올해 봄, 그리고 곧 다가올 초여름에도 그 이 올해 봄, 그리고 곧 다가올 초여름에도 그 이름들과 함께 더 다정한 산책길이 되기를 바라요.3. 이팝나무 : 큰 나무, 5월 중순 ~ 6월 초 개화, 가지 끝에 위로 꽃이 수북하게 피며 청량한 분위기, 꽃말은 기다림, 청초함.그래서 이번엔 이 하얀 꽃나무들~ 조팝나무, 이팝나무, 그리고 설유화까지~!이팝나무는 시기부터 분위기까지 확실히 달라요.늦봄에 조용히 피어나 있는 그 모습은 매번 봐도 참 고요하게 다가와요.실제로 거리에서는 흔히 보기 어렵지만 아파트 단지나 정원에서 가끔 보게 되는 꽃이에요.그냥 지나칠 수 없는 나무 같더라고요.설유화는 조팝나무에서 만들어진 품종인데~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조팝나무 아래에서 아이랑 사진도 찍고, 한참을 그 아래 서 있었어요.보통 4월 중~말쯤 피는데 조팝나무랑 개화 시기가 비슷해서 함께 피는 경우도 있어요.두 나무 다 꽃이 새하얗고 풍성해서 멀리서 보면 참 비슷해 보여요.그래서인지 기다림, 청초함이라는 꽃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조팝처럼 가지를 따라 흐르듯 피는 게 아니라 나무 꼭대기에서 위로 수북하게 피어나요.저처럼 산책하다가 이게 조팝이었나? 이팝이었나? 하고 헷갈린 적 있으셨다면~이름도 참 잘 지었더라고요. 눈처럼 고운 꽃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꽃이 좀 더 둥글둥글하고 풍성해서 조팝보다 확실히 눈에 띄는 느낌이더라고요.이팝나무를 보면 괜히 마음이 조용해지는 것 같아요.조팝은 담백하고 설유화는 좀 더 사랑스럽고, 이팝은 시원하고 고요해요.매년 조용히 피어나 있는 모습을 보면 괜히 마음이 차분해지고 나도 모르게 위로받는 기분이 들어요.저는 처음 봤을 때 조팝보다 뭔가 더 부드럽고 눈처럼 고운 느낌이었거든요.2. 설유화 : 조팝나무의 개량종, 4월 중~말 개화, 꽃이 더 둥글고 풍성해서 더 환한 느낌며칠 전, 아이와 함께 집 근처 길을 걷다가 꽃이 하얗게 만개한 나무를 마주했는데~예전엔 그저 하얗게 예쁘다 하고 지나쳤던 풍경이 지금은 그 이름 하나하나가 마음에 오래 남더라고요.하얀 꽃들이 계절마다 순서대로 피어나는 걸 알게 되니까~설유화, 조팝나무 닮은 꽃!조용한 길을 걷다가 그 풍성한 흰꽃을 보면 괜히 마음이 부드러워져요.이제는 모양도 개화 시기도 눈에 익어서 그런지 딱 알아보겠더라고요.요즘 산책길 걸으면 확실히 봄이 왔다는 게 느껴져요.풍성하게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 어쩐지 시원한 기분도 들어요.결론 : 이팝나무 조팝나무 설유화 차이 알고나니 더 친근!실제로 보면 이름처럼 고운 느낌이 묻어나요.조팝나무, 설유화, 이팝나무 차이#이팝나무조팝나무차이#조팝나무이팝나무차이#조팝이팝#이팝꽃#설유화조팝나무#조팝나무설유화#이팝조팝이제는 좀 더 친숙하게 이름을 떠올리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이팝나무는 조팝보다 훨씬 늦게 피어요.비슷하지만 분명 다른 이 세 꽃을 봄마다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한 번 정리해보려 해요.예전엔 이름도 꽃도 비슷해서 조팝나무인지 이팝나무인지 늘 헷갈렸었는데~한참 봄이 지난 5월, 하늘을 향해 하얗게 꽃이 올라오는 걸 보면 여름이 오려나 보다~ 싶더라고요.1. 조팝나무 : 낮은 관목, 3월 말 ~ 4월 중순 개화, 꽃이 가지를 따라 흐르듯 피며 눈송이 같은 느낌, 꽃말은 노력, 위로.초여름의 고요함을 닮은 이팝나무 (이팝꽃).조팝나무를 검색하다 보면 설유화라는 이름을 종종 보게 돼요. 지난 20일 대구광역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 하나인 중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사고 있다. 사진=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성석우 기자】 보수의 텃밭 대구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다. 상당수 보수성향 시민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을 거치면서 기존 여당에 대한 실망감이 컸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이라는 정서가 강했다. 딱 마음에 드는 국민의힘 후보도 없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선 후보에 대한 정서적 반감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여당이 밉지만 이재명은 아니라예" 우선 바닥민심에선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본연의 소임을 도외시한 채 당리당략을 쫓느라 갈등과 반목을 일삼는 정치권에 대한 냉소적 인식이 깔려 있다. 지난 20일 대구 서문시장 2지구 인근에서 의류를 파는 60대 남성 A씨는 "정치는 이제 믿을 끈이 없다카이. 의리도 없고, 다 거기서 거기다예. 그래도 이재명만은 절대 안 된다 아입니까. 표는 찍을 낀데 기대는 안 간다예"라고 말했다. 민생을 외면한 정치권에 대한 혐오가 큰 탓에 지역정서상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긴 하지만 투표하기가 썩 내키지는 않는다는 말로 들렸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어정쩡하게 하려다가 더 큰일 났지예. 그래도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런 생각을 했겠노 싶긴 해예"라며 동정론을 폈다. 서문시장 상인 70대 남성 B씨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그는 "지금은 단일화가 되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더. 여당에서 후보가 둘 셋 나오면 무조건 지는 기라"며 "표 나눠먹기 하지 말고 힘 좀 합쳐야 안 되겠습니꺼"라고 했다. 여권 성향의 후보가 난립할 경우 필패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홍준표는 속 시원하게 할 말은 하는 스타일 아이가예. 정치는 그런 사람이 해야 된다고 봅니더"라고 덧붙였다.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60대 C씨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C씨는 "형수한테 그런 말 한 거 보이소. 그거 하나만 봐도 어떤 사람인지 알겠더만예. 대구 사람들 정서엔 절대 안 맞습니더"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누가 되든 우리같은 장사꾼들한테 딱히 나아지는 건 없지만, 그래도 일자리 좀 챙겨주 올해 봄, 그리고 곧 다가올 초여름에도 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