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임늘솔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 경제를 넘어 안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엔 관세와 방위비 재협상 카드를 연계해 일괄 협상에 나설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 함께 한 주간의 국제 안보 이슈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을 또 언급했는데 한덕수 권한대행과 통화에서 원스톱 쇼핑 발언에 이어 관세협상과 방위비 문제를 한꺼번에 패키지로 다루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말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방위비 분담금을 관세 문제에 엮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뭐라고 보세요? [조한범] 본인이 진심을 말했거든요. 경제는 관계가 없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협상과 연계한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말이 방위비라고 그랬는데 우리는 국방비 내잖아요. 그러니까 유럽 나토의 경우에 GDP의 2%를 국방비로 쓰게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소련이라는 나라가 없어지니까 국방비를 줄였어요. 1%만 썼어요. 그러니까 나토한테는 방위비를 올려라. 너희들 스스로. 그러면 미국인의 부담이 덜어지니까. 이 얘기고. 우리는 2.5% 정도를 썼거든요. 충분히 썼죠. 그러니까 우리한테 요구했던 건 방위비가 아니고 주한미군이 2만 8500명이 와 있으니 그 사람들이 주둔하는 비용을 더 올려달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구분해봐야 되는 거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입장을 바꿔서 지금은 주한미군 주둔 분담금이지만 우리한테도 국방비를 더 올리라고 말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처음에는 2%였다가 지금은 3%, 4%까지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관세를 통해서 미국 경제를 강화하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고. 그러니까 자기들이 강점[앵커] 국민의힘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경선 국면도 출렁일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을 두고 진통을 겪어 온 더불어민주당은 잠시 뒤 경선 규칙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치권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 선언과 국민의힘 반응은 어떤지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오 시장은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탄핵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함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나 아니면 안 돼'라는 오만으로 정치가 비정상이 된 만큼, 정치를 정상화하기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유력 대권 주자로 꼽혀 오던 오 시장은 내일(13일)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한 상태였는데, 이를 하루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겁니다. 이에 대해 이미 출사표를 낸 다른 국민의힘 주자들은 일제히 위로와 격려를 보냈는데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오 시장의 불출마를 당에 대한 충정이라고 본다면서,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화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결단을 존경한다며, 오 시장 몫까지 더 열심히 뛰겠다고 SNS에 적었고, 안철수 의원은 오 시장이 내세운 가치가 당의 재건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 가치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낮 서울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오찬회동을 하며 노동개혁 등을 논의한 나경원 의원과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도 오 시장의 뜻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향후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오 시장을 향했던 표심을 자신 쪽으로 끌어오기 위한 각 주자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규칙을 발표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는 잠시 뒤 오후 6시에 대선 경선 규칙을 발표합니다. 앞서 당규준비위는 경선 과정에서 일반 국민과 당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