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용석우 VD사업부 삼성전자 용석우 VD사업부장 사장이 7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Unbox & Discover 2025' 행사에서 진정한 AI TV 시대를 선언하며 2025년 TV 전략을 소개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국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LG전자(066570)를 제치고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대 83형에 달하는 6개 크기의 14가지 제품으로 확장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향상된 인공지능(AI) 기능과 구독 서비스를 앞세워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LG전자 제치고 국내 OLED 1위 야심…AI 기능·구독 원천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TV 신제품 출시 행사 '언박스&디스커버(Unbox & Discover) 2025'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OELD TV) 한국시장에서 올해 1등하겠다"고 밝혔다.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OELD 경쟁력이 다른 회사 제품보다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첫 번째로 풀라인업이 갖춰줬고, 막강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돼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고객 절반 이상이 구독으로 OLED를 구매하셨는데, 원하는 프로그램을 고를 수 있고 5년 이상 무상 서비스가 선택의 이유가 됐다"며 "두 가지가 결부되면 올해 충분히 한 번 노려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삼성 AI TV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기기 사용 이력, 실내 환경 등을 고려해 에어컨 가동 등 필요한 행동을 추천하는 'I홈 인사이트'와 부재중 이상 움직임을 감지하는 '홈 모니터링', 시청하는 콘텐츠 자막을 실시간 번역하는 'AI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OLED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고, 현재 LG전자에 이은 글로벌 2위다. 삼성전자는 올해 OELD 라인업을 3개 시리즈(SF95·SF90·SF85)에 6개 사이즈(83·77·65 55·48·42)로 14개 모델을 선보인다. 대외 불 사진=연합뉴스 “아버지께 건물 상속을 받았는데, 법 때문에 강제로 팔아야 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60대 A씨는 아버지가 생전에 가입한 신탁 상품의 유언에 따라 250억원 상당의 건물을 상속받았다. 세 명의 자녀 중 첫째였던 A씨는 건강이 악화된 아버지를 잘 모시며 신뢰를 쌓았는데, 이에 대한 보답으로 해당 건물을 단독으로 넘겨받게 된 것이다.한국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통한 부동산 투자가 보편화돼 있는데, 이 건물에도 아버지 명의의 140억원 부채가 포함돼 있었다. 문제는 현행법상 채무, 담보권은 신탁 가능한 자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신탁 내용에 따라 건물의 소유권은 넘겨받았지만, 대출의 차주는 그대로 아버지가 될 수 밖에 없다.대출 상속의 방법이 있기는 있다. A씨 외 법정 공동상속인인 자녀들의 전원 동의가 있어야 A씨가 채무를 인수해 대출 만기 연장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재산을 받지 못한 나머지 자녀들은 “동의 못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결국 대출 디폴트가 발생했고, A씨는 급매로 180억원에 팔고 말았다. 고액의 상속세까지 고려하면 A씨가 얻게 되는 몫은 거의 없는 셈이다.초고령사회를 맞이한 한국의 노후 준비를 위한 신탁 시장이 대중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낡은 규제에 막혀 있는 실태다. 한국 현실에 맞게 신탁 가능한 자산의 범위를 확대하고, 현재 금융사로만 제한된 진입 장벽도 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신탁업 혁신 방안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추진 동력을 잃고 계류 중이다. 이 개정안엔 신탁업자가 수탁할 수 있는 재산을 기존 금전, 증권, 부동산 등 7가지에서 채무, 담보권까지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믿고 맡긴다’는 뜻을 가진 신탁은 전문가(수탁자)에게 자산관리나 노후설계, 건강관리 등을 위탁해 서비스를 제공받는 방식이다. 고령층이 늘면서 신탁을 통해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노후설계 서비스를 받길 하는 시니어가 늘고 있다. 국내 신탁시장 수탁액은 지난해 기준 1377조원으로 2020년(1040조원) 대비 32% 증가했다.수요가 커지자 금융위원회는 2017년부터 업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신탁업 개혁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후 21대 국회에서 채무, 담보권을 신탁 대상에 포함하는 등 개정안이 발의됐지 삼성전자 용석우 VD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