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구리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구리시와 시의회가 시정 소식지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중단을 비판하는 내용이 빠진 것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GH 이전 중단 관련 시의회 현안 질의 때 백경현 시장 불출석으로 빚어진 갈등 2차전 성격이다. "구리 소식지 의회 소식란 삭제 규탄한다" (구리=연합뉴스) 경기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구리 소식지 의회 소식란 삭제에 반발하고 있다. 2025.4.6 [구리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일 양측에 따르면 구리시는 시정 소식지 이달 호에 '의회 소식란'을 뺐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경기도의 GH 이전 절차 중단에 대해 구리시를 비판하는 내용의 5분 발언 내용을 게재하려 했기 때문이다.이들 시의원은 성명을 내고 "이 소식지는 시민 세금으로 제작돼 시민에게 시정 정보와 의회 활동을 전달하는 공공매체"라며 "(의회 소식란 삭제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시의회에 대한 폭거이자 시민 알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이어 "이는 시 입맛에 맞고 시장에게 유리한 내용만을 담는 어용 소식지로 전락한 것을 보여주는 비민주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 [구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시도 반박에 나섰다.구리시는 "민주당 시의원들이 GH 이전 중단 책임을 시장에게 돌리는 듯한 개인 의견이 담긴 5분 발언을 게재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정당이나 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은 조례에 따라 시정 소식지에 게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구리시 시정 소식지 발행에 관한 조례'는 주민 판단을 흐리는 편향적인 내용과 정당 홍보·특정 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을 게재하지 않도록 정하고 있다.또 구리시는 "의뢰한 내용이 적절하지 않으니 수정해 달라고 요청하고 발행일이 촉박하니 수정하지 않으면 게재가 어려울 수 있다고 호소했다"며 "민주당 시의원들이 수정을 거부해 부득이 뺐다"고 해명했다. GH 구리 이전 조감도 [G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구리시는 2021년 경기도 공모에서 GH 이전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토평동 9천6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9층, 전체 건축면적 3만㎡ 규모로 GH 본사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었다.GH는 2031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2026년까지는 경영진과 주동물원을 찾는 이들의 마음속엔 설렘과 기대, 그리고 애처로움과 불편함이 공존한다. 신기한 동물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는 기쁨과 비좁은 곳에 갇혀 사는 동물에 대한 비애다. 편안한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는 동물원은 없을까? 그래서 떠났다. 동물을 위한 동물원으로 불리는 충북 청주동물원으로. 충북 청주동물원에 사는 수달 보이는 건 우거진 수풀과 바위, 그리고 호수뿐. ‘수달사’라는 팻말을 보지 않으면 누가 사는지 알 길이 없다. 이리저리 찾아봐도 수달의 행방이 묘연했다. 한참을 기다리다 발걸음을 옮기려 할 때 수달이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물에서 나오자마자 곧바로 몸에 묻은 물기를 털어냈다. 그제야 여기저기서 “귀엽다”는 탄성이 터졌다. 차화순 청주동물원 생태해설사는 “야행성인 수달은 오후가 돼야 활동을 시작한다”면서 “이곳에선 일과 중 행동을 특별히 통제하지 않기 때문에 동물을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바위와 나무 뒤로 아스라이 보이는 늑대도 마찬가지였다. 방사장이 널찍한 탓에 한눈에 동물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과장을 좀 보태면 숨바꼭질 놀이가 꼭 이럴까. 충북 청주동물원에 사는 미어캣 청주동물원은 한때 85종 516마리가 있었으나 현재 65종 285마리로 절반 가까이 규모를 줄였다. 우리나라 기후에서 살기 부적합한 코끼리나 기린 같은 외래종은 자연 감소시키고,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한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거나 생활하기 더 좋은 곳으로 보내면서 생긴 변화다. 그 덕분에 하나의 종, 하나의 개체가 차지하는 활동면적이 넓어졌다. 현재 6마리가 사는 ‘늑대사’는 2022년까지 초식동물 5종이 살던 곳을 개조해 마련했다. 여러 개의 굴을 만들고 오를 수 있는 커다란 소나무를 두는 등 늑대 본연의 모습 그대로 살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확장이 어려운 구조에선 통로를 이동해 공간을 넓게 쓰도록 했다. 스라소니가 머무는 방사장이 이런 형태다. 스라소니는 떨어져 있는 두 공간을 공중에 있는 터널을 이용해 자유로이 오간다. 김정호 진료사육팀장은 “훈련을 통해 자연으로 내보내기도 하지만 자연방사가 불가능한 토종·멸종위기 동물은 계속 보호하고 있다”면서 “이곳은 아픔을 지닌 동물의 보호소이자 치료소”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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