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민 개편…"첫 구매자는 '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0만 달러(약 72억 6000만원) 상당의 영주권 카드인 '골드카드'(Gold Card) 실물을 공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영주권 카드인 '골드 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AP연합뉴스3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취재진과 대화하다가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골드 카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골드 카드와 관련한 계획은 지난 2월 말에 나왔지만, 실물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량은 수백만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게 뭔지 아냐. 골드카드, 트럼프 카드다"라고 소개했다. 한 기자가 "첫 구매자가 누구냐"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고 대답했다. '두 번째 구매자는 누구냐'라고 묻는 말엔 트럼프 대통령은 "모르겠지만, 일단은 내가 첫 번째"라며 "카드 발급은 2주 이내로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흥미롭지 않나. 누구 하나 살 사람 없냐"라고 물었다. 지난 2월 말 트럼프 대통령은 투자 이민인 EB-5 비자 프로그램을 개편해 부유한 외국인에게 영주권 특혜를 제공하는 골드 카드 판매 계획을 발표했다. 가격은 1장에 500만 달러로, 미국 일반 영주권인 '그린 카드'에 더해 시민권 취득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제공할 전망이다. EB-5는 미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다. 미 50개 주별로 다르지만, 80만 달러(약 11억 원)에서 105만 달러(약 15억 원)를 내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투자를 통해 미국으로 이주하는 외국인들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을 500만 달러로 대폭 올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주권 특권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권 취득할 길이 열릴 것"이라며 "부유한 사람들은 이 카드를 구입해 우리나라에 들어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 카드를 두고 "그린 카드와 비슷하지만, 그것보다 세련됨(sophistication)의 수준이 더 높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골드 카드가 100만 장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0만 장의 카드를 팔면 5조 달러(약 7200조 원)의 수입을 얻는데 35조 달러(약 5경 원)에 달하는 미국 재정적자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보투자이민 개편…"첫 구매자는 '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0만 달러(약 72억 6000만원) 상당의 영주권 카드인 '골드카드'(Gold Card) 실물을 공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영주권 카드인 '골드 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AP연합뉴스3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취재진과 대화하다가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골드 카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골드 카드와 관련한 계획은 지난 2월 말에 나왔지만, 실물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량은 수백만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게 뭔지 아냐. 골드카드, 트럼프 카드다"라고 소개했다. 한 기자가 "첫 구매자가 누구냐"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고 대답했다. '두 번째 구매자는 누구냐'라고 묻는 말엔 트럼프 대통령은 "모르겠지만, 일단은 내가 첫 번째"라며 "카드 발급은 2주 이내로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흥미롭지 않나. 누구 하나 살 사람 없냐"라고 물었다. 지난 2월 말 트럼프 대통령은 투자 이민인 EB-5 비자 프로그램을 개편해 부유한 외국인에게 영주권 특혜를 제공하는 골드 카드 판매 계획을 발표했다. 가격은 1장에 500만 달러로, 미국 일반 영주권인 '그린 카드'에 더해 시민권 취득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제공할 전망이다. EB-5는 미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다. 미 50개 주별로 다르지만, 80만 달러(약 11억 원)에서 105만 달러(약 15억 원)를 내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투자를 통해 미국으로 이주하는 외국인들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을 500만 달러로 대폭 올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주권 특권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권 취득할 길이 열릴 것"이라며 "부유한 사람들은 이 카드를 구입해 우리나라에 들어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 카드를 두고 "그린 카드와 비슷하지만, 그것보다 세련됨(sophistication)의 수준이 더 높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골드 카드가 100만 장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0만 장의 카드를 팔면 5조 달러(약 7200조 원)의 수입을 얻는데 35조 달러(약 5경 원)에 달하는 미국 재정적자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재벌들에게도 골드 카드 판매를 고려하고 있냐'라는 질문에는 "아마도 그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