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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를 마친 뒤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5.4.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 언론은 4일(현지시간) 한국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인용결정안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꼽았다.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헌재가 재판관 8인 전원일치로 내린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은 이제 60일 이내에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를 치러야 한다. 이재명 대표가 선두 주자이며,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을 이을 확실한 후보가 없다"라고 전했다.WP는 이 대표에 대해 "그와 그의 당은 안보를 의존하는 미국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보다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옹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이 대표의 외교 정책 방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 발표로 추진력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은 계엄령이 탄핵 사유가 되는 범죄나 위법 행위가 아닌 통치행위라고 주장했지만 헌재는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이어 '피청구인이 주장하는 국회의 권한 행사로 인한 국정마비 상태나 부정선거 의혹은 정치적·제도적·사법적 수단을 통하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이지 병력을 동원하여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 선고 요지 일부를 전했다.WSJ도 "다가오는 선거에서 확실한 선두 주자는 야당(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재명"이라고 소개했다.또 지난해 12월 당시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이후 탄핵된 데 따른 리더십 공백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를 통한 한국의 입장 전달이 어려웠다고 짚었다.비록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핵안 기각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에 복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한 총리의 통화는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WSJ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달 17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금융감독원이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거래지연·중단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을 각 가상자산거래소에 지시했다.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각 거래소에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전산 오류로 거래지연이나 중단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비하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해 비상계엄 직후 접속자 폭주로 전산장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이와 함께 오류 등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보고하고, 유사시 담당자와 당국 간 즉시 소통이 가능하도록 소통채널을 구축해달라고 했다.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으로부터 내일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해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좀 더 촘촘하고 면밀하게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잘 대비하자는 취지"라고 했다.앞서 지난해 12월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당시 일부 주요 거래소에서 접속장애가 발생해 1시간 넘게 서비스가 지연됐다. 가상자산을 매도하거나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린 탓이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비상계엄 당시 업비트(두나무)는 99분, 빗썸은 62분, 코인원은 40분간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이에 금감원은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서버증설 등 시스템 성능을 확장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비상대응계획을 개선해 시스템 회복능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원화 입출금 급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은행과 핫라인 구축·협의 절차 등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이에 가상자산거래소들은 동시접속 능력을 최대 5배까지 늘렸다. 종전 동시접속자 50만명 수용능력을 갖췄던 두나무는 서버를 증설해 90만명으로, 빗썸은 10만명에서 36만명으로 확대했다. 코인원은 10만건 50만건으로 서버용량을 늘렸다.방윤영 기자 byy@mt.co.kr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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