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링크구매 [김민수 기자]2024년 나온 강원국과 김민식, 두 사람의 공저 <말하기의 태도>라는 책은 단순히 '말하는 기술'에 대한 책이 아니라 '말하는 태도'에 관한 책이다.'기술(skill)'에 해당하는 것이었다면 '자기계발서' 분야라고 할 터인데 '태도(attitude)'라고 하니 '인문학' 분야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책은 둘 사이에 있다.말 잘하는 사람은 태도가 다르다▲ 말하기의 태도저자 : 강원국.김민식/ 출판사 : 테라코타/ 초판3쇄 2024.11.10 / 가격 18,500원ⓒ 테라코타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이었던 강원국은 책에서 태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말은 귀로만 듣는 게 아니라 눈으로 받아들인다. 상대를 향해 몸을 약산 숙이고 상대의 눈을 보고 말하는 것은 기본이다. 대화하는 태도에 그 사람의 인품이 배어 있다(p.5)." 말을 잘하는 사람을 관찰해 보니 공통적으로 '태도'가 달랐다는 것이다. 그 태도란, 타인의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되고, 그런 사람의 말에서는 향기가 나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정직하고 겸손하다는 것이다. 연설비서관이었던 강원국과 방송사 PD였던 김민식은 글을 쓰고, 연출을 하니 당연히 '말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지금 그들은 말을 잘한다.그러나 그들은 '오랫동안 말 못하는 사람으로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말 못하는 사람이 말문이 트이고, 이제는 말로 먹고살기까지의 과정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는다. 그들이 말 못하던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선뜻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연설비서관이나 PD의 가장 중요한 미덕이 '잘 듣는 것'이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그런데 이들에 따르면,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것'이 결국 '말을 잘하는 기초'가 된다.책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내용이므로 그리 어렵지 않게 읽힌다. 소개되는 몇몇 사건들은 세세하게 설명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 그냥 편하게 읽어가도 좋지만, 김민식PD가 종종 이야기하는 '큰 사건'은 대충이라도 내용을 알고 읽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김민식의 또 다른 책 <외로움 수업>에는 그 내용이 세세하게 나온다. 그 큰 사건이란, '2020년 11월 10일자 <한겨레> 신문에 나온 칼럼기사'와 관련된 것이다. 그런 사건에 대해 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4·2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 2일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소인 서울 구로제5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신분확인을 하고 있다. 2025.04.0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부산교육감과 기초단체장 5명(서울 구로구청장·충남 아산시장·전남 담양군수·경북 김천시장·경남 거제시장) 등을 뽑는 4·2 재·보궐 선거 투표율이 2일 오후 1시 기준 16.54%로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투표에서 오후 1시까지 전체 유권자 462만908명 가운데 76만421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8~29일 실시한 사전투표분(투표율 7.94%)를 포함한 수치다. 선거구별별 투표율은 ▲부산교육감 13.4% ▲서울 구로구청장 16.5% ▲충남 아산시장 26.1% ▲전남 담양군수 52.1% ▲경북 김천시장 34% ▲경남 거제시장 33% 등이다.이 시각 투표율은 가장 최근에 치러진 지난해 10·16 재·보궐 선거 투표율보다 0.64%포인트 높다. 지난해 재보궐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은 15.9%다.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백링크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