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란 한국어 의미의 번역본의 미묘한 번역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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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01-16 03:36 조회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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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 앞서 꾸란은 번역을 금하고 있으며 번역본은 모두 의미의 번역본으로 통용됨을 알림.)
(꾸란 주해 p.140, 최영길역)
꾸란 4장은 가정 생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 중 34절은 남편이 불순종 하는 아내를 대처하는 방법으로 충고부터 노모어딕 전략 그리고 3번째 '가볍게 때려라'가 계시되어 있다.
반면 영문 번역본은 어떨까?
Sahih(진품) international 번역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출간되어 정확하고 간결한 번역과 정통 신학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1997년 출판후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통용된다.
보다시피 strike라는 단어만 있을 뿐 그 어디에도 가볍게라는 말은 없다.
그렇다면 원문은 어떨까?
ٱهْجهن فِى ٱلْضجِعِ ٱضِْبهن ۖ فإِنْ
해당 단락 어디에도 가볍게라는 말은 없으며 ٱضِْبهن (waٱdribuhunn) 즉, 때리라는 표현 밖에 없다.
단어의 기본 동사형 ضب(daraba) 또한 때리다란 뜻이다.
그렇다면 역자는 왜 가볍게라는 말을 넣었을까?
얼굴을 때리는 것은 금기라는 이슬람의 교리 그리고 여성 인권의 증진 등의 이유로 저 구절을 가볍게 때리는 것으로 해석하는 학자들이 존재하는데 아마 그것에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 추측된다. (역자 최영길 또한 무슬림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원문은 최대한 살리고 ()로 역주임을 밝히거나 하단에 해석을 첨부하는 것이 관행인데 '가볍게'라는 말을 본문에 임의로 넣은 역자의 번역은 사뭇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외 번역본 곳곳
불신앙-박해
살인하라-싸워라
참수하라-목을 때려라
이렇게 뜻이 상이하거나 뜻을 미화한 듯한 번역의 흔적이 보이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 추후에 다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꾸란 주해, Sahih International
http://www.inco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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