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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다. 그녀에게 주먹을 거지. 일이다. 모르는 터뜨리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 초대 외교 수장인 마코 루비오(오른쪽 두 번째) 미 국무장관이 21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장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 루비오 장관, 페니 윙 호주 외교장관. 워싱턴=AFP 연합뉴스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 외교 수장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트럼프식 외교'와는 다른 노선을 걸으려는 듯한 모습이다. 다자 간 안보 협력에 회의적인 트럼프 대통령과는 대조적으로,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주택거래활성화 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對)중국 압박 강화를 위해 '트럼프 방식'과 '외교 실익 추구'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려 한다는 분석이 일본에서 나온다.
2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에서 21일(미국시간) 열린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장관은 "루비오 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 자동차할부조건 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결속을 저해하지 못하게 억지력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미국우선주의' 기치 아래 다자 간 안보 협력을 축소하려는 트럼프식 외교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발언이었다.
루비오 장관의 첫 외교 일정이 '쿼드 회의'였다는 사실도 의미를 둘 만하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미한 3국 외교장관을 개인사업자 소득공제 만난 상견례 형식이긴 했으나, 쿼드 자체가 '다자 안보 협력'의 대표적인 기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21일 미국 ABC방송에 출연해 "(미국 입장에서) 호주, 일본은 중요한 동맹국"이라며 쿼드의 중요성을 직접 강조했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나토 수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22일 엑스(X)에 루 현대스위스 저축은행 적금 비오 장관과의 첫 전화 통화 내용을 전하며 "나토 회의에서 (루비오를) 환영하길 고대한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중국 등 현안에도 그가 협력할 것"이라고 썼다.
마코 루비오(앞줄 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20일 미 워싱턴 유니온스테이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거치 행사로 열린 스타라이트무도회 도중 정용진(오른쪽) 신세계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심지어 중국 견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온도 차를 보였다. 루비오 장관은 쿼드 회의 때 중국을 의식한 듯 '쿼드는 특정 국가를 적대시하는 모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례적인 말이긴 하다. 그러나 이와야 장관은 닛케이 인터뷰에서 "(루비오는) 대중 강경파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만나 보니 (대중 관계에) 균형 잡힌 분이었다"고 말했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는 등 집권 초기부터 대중 압박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루비오 장관이 국제사회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외교 노선을 완화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동맹 협력을 경시하는 트럼프 대통령하에선 자칫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수도 있다"며 "루비오 장관이 이를 막아야 하는 어려운 역할을 맡았다"고 짚었다.
루비오 장관은 실제 취임 이후 트럼프식 외교와 다자 협력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 그는 2023년 12월 미국 대통령이 상원 동의 없이 나토를 탈퇴하지 못하게 하는 '국방권한법'의 제정을 주도했으나, 지난 15일 인사청문회에서는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부담 증액 필요성도 언급했다. 미 국무부 직원들을 상대로 21일 연설할 땐 "국익이 일치하는 국가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트럼프식 외교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지만, 미국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신념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도쿄= 류호 특파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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