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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렸다. 천천히 헤매기도 끝나지 모델이 말은 건설신안갯벌 [김영근 기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35년간 호남지역을 누벼온 김영근(58) 사진기자가 하늘에서 본 풍경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김 기자는 2월 5∼21일 광주 금봉미술관에서 '남도의 숨결, 드론에 담다'전을 연다.
2월 23일부터 3월 7일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3월 10∼15일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순회전이 열린다.
김 기자는 드론으로 담은 사진 40여점을 선보인다.
담양 관방제림, 장흥 매생이밭, 순천만 국가정원, 여수 백리섬섬길 등 아름다운 남도의 풍경에서 수해 현장, 삶의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 갯벌은 한 폭의 추상화를 연상케 한다.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은 경이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인간의 시선이 아닌 새가 바라보는 듯한 풍경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김 기자는 21일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시각의 예술 작품을 만나 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도의 자연과 풍경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인 김 기자는 1991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1996년 경향신문을 거쳐 조선일보 사진부 기자로 근무 중이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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