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도 없습니다. 우리 인간은 이러한 이상 상 크롬도 없습니다.우리 인간은 이러한 이상 상황을 바로잡기 위하여 산업 전방위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의무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핵심은 바로 전기차에 있습니다.운전의 재미와 주행의 안정감은 여전히 국산 브랜드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순수함의 미학아직까지 많은 회사들이 전기차 메이킹의 노하우를 쌓고 있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폭스바겐은 자동차라는 결과물에 대한 완성도는 꽤 깊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보통 전기차들은 회생제동 시스템이 개입되면서 엑셀레이팅시 일부 울컥거리는 감각을 허용하게 되는데, id4에서는 유난히 이러한 불편한 느낌을 삭제한 모양새를 보여줍니다.익스테리어 뿐 아니라 인테리어에서도 더하기 보다는 덜어내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특이하게 차급과 잘 어울리지 않는 옵션인 마사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장거리 주행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핸들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라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VW316 코드네임으로 2020년도에 출시되었으니 그 역사가 벌써 5년이나 되었넨요.전기차다 보니 바닥이 평평해서 시트 간 이동도 자유롭고, 일반적인 SUV와 같이 전고가 높게 솟아있어서 시야감도 좋습니다.우리는 보통 식스센스에서 고급스럽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데, id4는 직접 탑승해 보면 식스센스로 전해지는 세련미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편입니다.완성차를 내놓는 수많은 브랜드들이 각기 전동화 전략을 수행하고 있는 것 또한 이러한 취지에 공감해서일 것 같습니다.아울러, 애초에 id4를 만들어 낸 플랫폼 자체가 낮은 무게 중심의 설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다른 브랜드들이 전기차에서 다시 내연기관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때, 유난히 폭스바겐은 한 번 설정한 전략을 수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화려하지 않고 실속을 챙긴 모습에서, 왜 이 브랜드가 세계 2위에 랭크되어 있는지 이해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내연기관에서 이미 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놓고 있기 덕분 아닐까 생각합니다.불과 10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봄날에 눈을 맞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이는 운전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영역이 아니라, 회사 자체가 애초에 이렇게 셋업을 가져갔기 때문입니다.우리나라 도로는 출퇴근 시간에 대부분 차가 많고 급가속이나 급정거를 해야만 하는 상황을 맞이하도록 하고 있는데, id4의 경우에는 갑자기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앞으로 쏠리게 만들지 않아서 좋습니다.폭스바겐 id4 출처 스티븐크릭보통 id4의 겉모습을 보면 주행의 즐거움까지 연장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없습니다.죄다 화려함을 강조하고 있는 요즘 신차 스타일링 접근법과 아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저는 여기서 오히려 개성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직진 코스와 코너링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셋업이라는 소리입니다.가속 성능이 고출력 버전들의 자동차들 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기본적으로 섀시 밸런스가 좋아서 그런지 사소한 움직임에서도 신뢰감을 제공해줍니다.대부분의 회사들이 전기차 영역에서는 이러한 심플한 전략을 사용해 오고 있다고 하지만, 어째서인지 id시리즈에서는 더욱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용산 대통령실 1층에 색깔이 다른 벽이 있다. 이 벽이 세워진 진 3년이 안 됐다. 이 벽이 세워지기 전까지 기자들은 매일 대통령이 출근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한때나마 도어스테핑을 통해 출근길 대통령과 문답을 주고 받았다.‘바아든-날리면’ 보도로 도어스테핑이 중단되고 기자실과 대통령실 현관 사이엔 가벽이 세워졌다. 대통령도 언론에 마음의 벽을 쳤다. 언론을 적대시하고 대신 음모론을 전하는 유튜브를 가까이했다.참모들과의 소통도 마찬가지다.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기면서 대통령과 참모들은 한 공간에서 일하게 됐다. 일부 참모는 청와대 때보다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편해졌다고 반겼다. 이 역시 제대로 된 소통이 되지 못했다. 늘 격노설이 대통령 집무실을 감쌌다. 대통령은 만류하는 참모들을 뿌리친 채 측근 몇과만 논의한 비상계엄을 끝내 감행했다.“청와대 공간의 폐쇄성을 벗어나 늘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자 약속드린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기며 밝힌 포부다. 그 포부를 이루고자 취임 당일에 무리해서라도 대통령 집무실을 옮겼다. 그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공간이 잘못된 게 아니라 그가 잘못한 것이다. 대통령이 귀를 닫은 채 아집을 버리지 못하면 어디서 일하든 그의 국정은 성공하기 어렵다. 적대적 언론관, 권위적 의사소통, 편협한 인사를 떨치지 못한 대통령 탓에 용산 대통령실까지 어두운 역사를 떠안게 됐다.대선 정국이 본격화하면서 대통령실을 어디로 옮길 건지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 어떤 후보는 용산 대통령실을 ‘내란의 본산’이라며 단 하루도 머물 수 없다고 한다.어디서 일할지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일할지다. 전략산업 육성과 통상위기 극복, 사회 통합과 정치 복원, 새 대통령 과제에 비하면 집무실 위치는 아주 사소한 문제다. 그리고 어디서 일하든 참모와, 정적과, 국민과 항상 소통하는 게 대통령의 책무다. 집무실 위치 같은 사소한 것부터 집착과 독단으로 밀어붙이다 망가진 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사진=연합뉴스) 박종화 (bell@edaily.co.kr) 크롬도 없습니다. 우리 인간은 이러한 이상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