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프랑스의 샌드폴인터랙티브가 개발한 턴제 전투 기반의 신작 RPG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24일 출시됐다.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5, PC 등으로 출시된 ‘클레르 옵스퀴르’는 한국의 경우 스마일게이트가 국내 공동 퍼블리싱 파트너를 맡아 ‘스팀’은 물론 ‘스토브’에서도 만날 수 있다.

초반부를 직접 체험한 결과 ‘클레르 옵스퀴르’는 다소 정적일 수 있는 턴제에 패링, 회피, 점프 등의 액션 요소를 결합해 전략적이면서도 손맛이 있는 전투를 구현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매년 같은 나이의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독특한 설정에 걸맞게 몽환적이면 차량연비향상 서도 아름다운 비주얼도 게임의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콜레르 옵스퀴르’는 매년 한 번씩 모노리스에 숫자를 새겨 사람들을 사라지게 만드는 ‘페인트리스’를 막기 위한 ‘33 원정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수십여 년 동안 이어진 현상에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마치 축제를 벌이듯 남은 이들과 작별을 고하는 모습과 이에 대항해 수십 년간 2금융권직장인대출 ‘페인트리스’에 도전했던 수많은 원정대의 이야기들이 교차한다. 이용자는 ‘페인트리스’를 막기 위해 또 다른 원정대인 ‘33 원정대’의 행적을 좇아가며 흩어진 동료를 모으고 앞선 원정대의 기록을 수집하며 숨겨진 진실을 알아가게 된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세계에 국민은행 주택자금대출 서는 존재의 상실도 마치 축제처럼 받아들여지는 듯 했다.



‘클레르 옵스퀴르’의 가장 큰 매력은 전투다. 턴제 전투에 실시간 액션 요소를 더해 전략성과 액션성을 모두 잡아낸 모습이다. 마치 소울라이크 장르의 액션 게임처럼 패링과 회피를 주요 전투 요소로 탑재해 색다른 감각을 선사 서민나들목 한다.

전투의 기본은 캐릭터별 행동력에 따라 정해진 순서대로 번갈아 공격하는 턴 방식이다. 이용자는 각 캐릭터의 차례에 맞춰 사격, 스킬, 일반 공격, 아이템 사용 등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
일견 일반적인 방식이지만 ‘클레르 옵스퀴르’는 실시간 액션 요소를 더해 전투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적들의 공 복리적금금리비교 격에 맞춰 회피, 패링, 점프 및 반격 등의 행동을 취해 전투를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회피의 경우 대부분의 공격을 피해 없이 피할 수 있었고 패링의 경우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은 물론 자동 반격까지 가능했다. 세 번째 파티원을 찾은 뒤 배우는 점프도 특정 공격을 피하고 반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에는 다양한 전투 요소가 결합돼 전략성과 액션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 같은 회피와 패링, 점프 및 반격은 익숙하지 않으면 보통 난이도인 원정대 모드 기준으로 전투에서 승리하기가 쉽지 않은 편일 정도로 중요한 기능이다. 반면 익숙해지면 전투가 매우 쉬워진다. 패링이 어렵다면 비교적 판정이나 재행동에서 너그러운 편인 회피라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했다.

또 스킬 사용 시 정확한 타이밍에 키를 입력해 공격력을 높일 수 있는 타이밍 공격 시스템이 존재해 액션성이 더욱 배가되는 느낌이다. 타이밍을 완전히 놓치면 피해가 반감되는 것도 특징이다. 패링이나 회피 등의 요소도 사실상 타이밍 기반인 탓에 약간 리듬 액션 게임의 감각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사격을 통한 약점 공격 및 비행 몬스터 공격도 주요한 요소다. 사격 모드로 진입하면 슈팅 게임처럼 조준점을 움직여 공격 부위를 조정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빛이 나는 부위나 얼굴을 공격하면 약점 공격이 발동해 큰 피해를 줄 수 있었다. 공중에 떠 있는 몬스터도 일반 공격 등을 회피하기에 사격으로 쓰러뜨리는 것이 필수에 가깝다. 몬스터가 들고 있는 구형 지뢰를 사격해 폭발시켜 피해를 주는 것도 가능했다.
일종의 행동력인 AP와 각종 스킬과 속성, 일종의 패시브 스킬인 픽토스와 루미나 등을 조합해 펼치는 전투의 전략성도 높은 편이다. 각 스킬과 픽토스 및 루미나에 부여된 능력을 고려해 전략을 짜면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주고 더 자주 공격할 수 있었다. 구스타브의 과충전, 마엘의 태세 전환, 루네의 얼룩 등 캐릭터 고유의 전투 메커니즘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마엘의 태세 전환 메커니즘을 활용해 공격 전환과 돌파를 연계하면 초반부 적을 상대하기 용이했다.
이외에도 레벨 업을 통해 능력치를 높이고 새로운 무기와 강화, 스킬 트리를 통한 새로운 스킬 습득으로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후반부에는 캐릭터의 능력치와 동료와의 관계가 성장하면 강력한 그라디언트 어택을 사용할 수 있고 보다 난도 높은 적과의 대결도 가능하다고 한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수많은 시네마틱 영상과 몽환적인 분위기의 비주얼로 몰입감을 높였다.



또 다른 매력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시각적인 묘사와 이야기의 몰입감을 높이는 다양한 성우들의 연기와 각종 시네마틱 연출이다.

‘클레르 옵스퀴르’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의 분위기를 연출한 도시와 등장인물들의 모습, 독특한 외형의 적들과 몽환적인 느낌의 배경 묘사로 시각적인 차별성을 선사한다.
‘데어데블: 본어게인’ 등에 출연한 찰리 콕스 등 유명 배우와 성우가 연기한 생동감 넘치는 등장인물 역시 게임의 몰입감을 더해주는 장치다. 등장인물의 외형도 배우를 참조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다소 과도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주요 장면 장면에 배치된 시네마틱 영상은 개발사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짐작하게 만들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클레르 옵스퀴르’는 완성도가 높은 스토리 중심의 턴제 RPG라고 느껴졌다. 한국어 자막 현지화 부분도 특별히 모난 점을 보기 힘들었고 PC 버전이지만 게임패드 조작감도 만족스러웠다. UI와 UX 부분도 크게 아쉬운 점이 없었다. 스토리와 전투, 탐험이 이뤄지는 주요 지역에서는 마치 액션 RPG나 어드벤처 게임처럼 3인칭 숄더뷰 시점으로 자유롭게 탐험하며 마주치는 적들과 전장으로 진입해 전투를 펼치는 과정도 매끄러웠다. 다양한 상호 작용 기능과 숨겨진 요소로 탐험의 재미도 살아 있었다. 야영 등을 통해 동료들과 상호작용하고 여러 업그레이드도 가능한 전체 지도를 통해 다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도 클래식 RPG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최신 3D 그래픽 기반 게임의 장점을 살려 만족스럽기도 했다.
다만 실시간 액션성을 부여하다 보니 매번 회피와 패링 등을 신경써야 하는 전투에서 다소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몽환적인 비주얼이 너무 과도한 화려함으로 다가올 때도 종종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