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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명태균 특검법'이 오늘(27일) 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명태균 특검법'이 재석 의원 274명 중 찬성 182명, 반대 91명, 기권 1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2022년과 2024년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를 통해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선거들을 수사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해 표결에 참여한 야당 의원들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근혜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 좋은회생출발 다고 탈탈탈 털어서 3년을 구형한 그 특검이 누구입니까. 그 윤석열이 공천에 개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조기 대선을 겨냥한 정략 특검"이라며 당론으로 반대했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의원 : 한마디로 국민의힘 수사 특별법입니다. 우리 당 108명 의원 전체를 언제든 수사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무급휴가 유급휴가 '친한계' 김상욱 의원은 여당에서 유일하게 찬성했습니다.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 대선에 당당하게 임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명태균 리스크는 우리 당이 먼저 선제적으로 정정당당히 정리를 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고 하면서 김 의원을 비판했습 미국 자동차 회사 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원으로서 그리고 소속 당이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잘못된 행태다, 이렇게 비판을 합니다.]
최 권한대행이 실제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이 국회로 돌아올 경우 재표결에서는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국민의힘에서 8명이 이탈해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데, 친한계를 포함해 당 신용평점 내부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기류가 우세합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전한 한 친한계 의원은 다만, "소신에 따라 투표한 김 의원을 비판한다면 그것은 김 의원이 아니라 당이 이상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이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