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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 자신보다 하나 쳐다보면 “테리. 먼저 것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23일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최 대행, 고한승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김범준 기자


영국의 UK바이오뱅크(50만 명), 핀란드의 핀젠(50만 명), 미국의 올오브어스(100만 명). 국가 차원에서 생체 정보를 수집하는 프로젝트의 수행기관이다. 미국에서는 17개 의료기관이 모여 1000만 명 규모의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한 ‘트루베타 게놈 프로젝트’를 올초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기반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로 수십억 개 데이터를 분석할 계획이다.
첨단 바이오·제약산업에 AI를 활용하려면 양질의 데이터베이스를 쌓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전세자금대출 . 아직 초기 단계인 합성생물학 등 AI 바이오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치열한 데이터 전쟁을 벌이고 있다. 바이오 강국을 지향하는 한국도 23일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신설하고, 데이터 1000만 건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를 위해 15개 바이오 분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3000개 이상을 투입한 sk텔레콤텔레마케터 바이오 전용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낙점’
정부는 이날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1차 회의를 했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처럼 대통령 직속의 범부처 기구다. 최 권한대행은 “바이오 분야는 경제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기술” 서브프라임모기지해결방안 이라며 “특히 AI와의 융합은 신약 개발부터 환경 문제 해결까지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새로운 경제 동력원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보건·의료, 식량, 자원, 에너지, 환경 등 바이오 전 분야에 대해 민관이 함께 비전과 전략을 생애최초주택구입대출자격 제시하고, 바이오 경제·안보 등 다양한 정책을 논의하는 범부처 최고위 기구다. 부위원장으로 위촉된 이상엽 KAIST 교수를 포함해 고한승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등 24명의 전문가를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바이오 관계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등 12명은 당연직 현대카드휴대폰요금 정부위원으로 참여한다.
 ○ 바이오 인재 11만 명 양성한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 정부는 1조원 규모 민관 펀드를 조성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을 공개했다. 20여 개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가상 플랫폼을 구축해 레드(의·약학), 그린(농수산·식품), 화이트(환경·에너지), 블루(해양) 등 바이오 각 분야 간 연계와 융합을 통해 R&D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2027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 11만 명을 양성하고, 다학제적·실무형 인재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2029년까지 공공 바이오 파운드리도 구축할 예정이다.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글로벌 의료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9억달러에서 2029년 1484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단백질 의약품도 생성형 AI로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했다. 연 40조원 매출을 내는 세계 1위 항암제인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 등이 모두 단백질 의약품이다. AI 신약은 3년 안에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800여 개 신약 개발 기업이 AI로 약물 후보물질을 발굴한 뒤 임상시험을 통해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승우/박상용/이영애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