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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이 먼저 25%의 관세 부과로 불을 당긴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전쟁은 감정싸움의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총리는 "바보 같은 짓"이라고 트럼프의 정책을 맹비난했고, 트럼프 정부에서는 "곧 그만둘 총리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는데요.
캐나다 국민들의 반미 정서도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뉴욕 나세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캐나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25% 관세 부과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 "그런데 도널드, 당신이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도 이건 몹시 어리석은 짓이라고 s-more생활의지혜 언론도 지적합니다."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이웃이지만, 먼저 싸움을 건 쪽은 미국이라며 "캐나다인들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진짜 원하는 건 '캐나다 합병'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 "트럼프가 원하는 건 캐나다 경제를 완전히 매매계약체결 붕괴시키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우리를 합병하기 쉬워지니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추가 관세로 위협했습니다.
캐나다가 관세로 보복하면, 즉각 같은 수준으로 미국도 관세를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뤼도 총리를 또다시 "주지사"라고 불렀습니다.
미국 정부는 캐나다와 추 원가계산프로그램 가로 협상 여지가 있다면서도, 트뤼도 총리의 회견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비꼬았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 장관]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임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임기 말미에 한 어처구니없는 말에 신경 쓰고 싶지 않습니다."
캐나다 국민들의 여론은 폭발하고 있습니다.
당장 캐나다 주류 매장에 기숙사 성추행 선 위스키 등 미국산 주류를 모두 치우고 빈 자리엔 '캐나다를 위해서' 라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대신 '캐나디아노'로 이름을 바꿔 커피를 파는 카페가 등장했고, 미국 프로팀과의 스포츠 경기에는 야유가 계속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트뤼도 총리를 만나 관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테크양측이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는다고 해도, 한번 어긋난 양국의 협력관계가 복원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박찬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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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박찬영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92859_367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