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부와 접촉… 달라진 것 없어”韓원자로, 종주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25-04-25 09:32 조회2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에너지부와 접촉… 달라진 것 없어”韓원자로, 종주국 美에 첫 수출 쾌거EIC프로젝트 韓참여 논의도 가시화 현지 활동 과학자 고용불안은 팽배정부, ‘G7 수준’ 연구보안 강화 예고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지난 15일 개최한 ‘한미 핵융합 연구 협력 전문가 회의’에서 한국과 미국의 핵융합 연구책임자들이 회의하는 모습.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축적된 공동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핵융합로 설계 등 공학적 분야는 물론 차세대 핵융합 시스템 개발까지 협력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SCL)상의 ‘기타 지정 국가’로 추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원자력·에너지·첨단기술 분야의 한미 협력이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미국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내 기관 및 현지에서 활동하는 과학자들을 접촉한 결과 아직까지 인력 교류와 연구비 집행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핵물리학자 주경선(62) 코네티컷주립대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에도 DOE와 접촉하고 있는데 달라진 건 없다”면서 “안 그래도 걱정돼 DOE에 연락했는데 ‘민감국가 발효와 연구는 상관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미국에서 38년 연구했고 DOE에 3년 동안 몸담은 고(高)에너지 핵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한미 과학기술 협력 사업은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미국 핵융합에너지 기술 연구진과 올해 협력 확대를 약속했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와 합성생물학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은 지난 14일 DOE 산하 아르곤국립연구소(ANL)와 원자력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경선 미국 코네티컷주립대 교수 특히 지난 17일 원자력연을 포함한 한국 컨소시엄이 미국과 연구용원자로 기술 수출 계약을 맺은 건 한미 동맹이 공고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사례다. 주 교수는 “연구용 원자로는 DOE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미국 정부가 민감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새로운 협력도 추진 중이다. 핵물리 분야에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전자이온충돌기(EI 24일 저녁 성 베드로 대성전 내 교황의 관 주변 모습. 조문객들은 성당 내부를 자유롭게 찍도록 허락됐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직접 나오는 사진은 찍지 못하도록 안내 받고 있다. /바티칸=정철환 특파원 ‘육신의 덧없음을 아세요. 욕심에 빠져 싸우고, 뺏고, 상처 주지 마세요. 사랑과 평화를 나눕시다.’24일 저녁, 화려한 장식 없는 목관에 누워 말없이 천장을 향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은 마치 그렇게 이야기하는 듯했다. 선종한 날(21일)로부터 나흘째. 교황의 관에서 약 4m 앞에 설치된 울타리를 붙잡고 바라본 교황의 얼굴색은 창백하다 못해 푸르게 보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대 교황들처럼 자신의 시신이 방부 처리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다만 시신이 빨리 부패하는 것을 막으려 주사를 이용한 ‘엠바밍(embalming)’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평화로우면서도 죽음의 의미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교황의 모습에 조문객 모두가 숙연해졌다. 성 베드로 대성전 내부의 화려한 모습에 감탄하며 연신 사진을 찍던 이들도 교황의 시신 앞에선 스마트폰과 사진기를 내려놓았다. 조문객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불과 몇 초. 그 짧은 시간 동안 저마다의 방식으로 교황을 추모했다. 어떤 이들은 성호를 그으며 무릎을 굽혀 경의를 표했고, 어떤 이들은 ‘프란치스코’라며 나직하게 교황의 이름을 불렀다. 신자가 아닌 이들은 엄숙한 분위기에 압도된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24일 저녁 성 베드로 대성전 안의 모습. 프란치스코 교황을 조문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높이 약 30m의 거대한 발다키노(天蓋) 앞에 교황의 관이 놓여 있다. /바티칸=정철환 특파원 교황의 관 주변에는 평소 그와 가까웠던 이들과 여러 성직자 및 수도자들이 모여 교황을 위한 연도(죽은 이를 위한 기도)를 하고 있었다. 기도문을 외우다 눈물을 훔치는 이들, 교황의 선종이 믿기지 않는 듯 관 옆에서 하염없이 그를 바라보고 있는 수녀들도 있었다. 쉽게 발길을 뗄 수 없었던 조문객들 일부는 교황의 시신 뒤편에 있는 ‘고백의 제단’과 이를 덮고 있는 발다키노(天蓋) 뒤쪽으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