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정부가 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29개 대학에 다니는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매달 80~110만 원의 생활 지원금을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29곳을 확정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부가 도입하는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안정적 연구 생활을 지원하는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도입을 위한 재정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소속 이공계 대학원생은 연구 활동 중 정부·대학·연구책임자로부터 매월 기준금액 이상의 학생 지원금을 보장 받는다. 석사과정은 80만 원, 박사과정은 11 상담신청 0만 원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준금액 부족분 지원금, 대학계정 재원조성 지원금, 대학별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 공모에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16개 학교, 비수도권지역의 13개 학교 등 총 29개 학교가 선정됐다. 정부는 참여대학에 세부 운영계획에 대한 대면 컨설팅을 진행해 기준금액 미만 학생을 적절하게 파악‧지원하는 부동산계산기 표준절차를 마련하는 등 실제 대학 현장에서 안정적인 제도 안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소속 학생에 대한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은 대학별 세부 운영계획 확정 후 개시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기술경쟁을 선도할 핵심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연구책임자뿐만 아니라 정부와 대학의 적극적인 노력이 대학생보증인대출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라며, “3자 협력체계를 토대로 한국형 스타이펜드를 안정적으로 도입‧확산하여 과학기술 인재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마음껏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