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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04-25 04:22 조회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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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장한 봄이 오면서곳곳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게먹거리인데요. 터무니 없는 가격 때문에바가지 논란이 끊이질 않았었죠, 실태가 어떤지현장카메라김민환 기자가알아봤습니다. [기자] 노란 튤립 앞에서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지난해 500만 명 넘게 다녀간튤립 축제 현장입니다. 바로 옆엔떡볶이와 소시지 등 간식거리를 파는노점상이 들어섰습니다. 지난해바가지 요금 논란 이후달라진 게 있을지,소시지를 주문해봤습니다. [현장음] "6천 원입니다. (조금 비싸네.) 드셔 보시고 얘기하세요. 안 비싸요. 다른 데도 다 6천 원 받아요." 두부 과자한 봉지는 1만 원입니다. 시중에서 파는두부 과자와 비교하면30% 정도 비쌉니다. [심동진 / 충남 서산시]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고 뭐 여기 보니까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데 어쨌든 가격이 좀 저렴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유채꽃이 활짝 핀또 다른 축제 현장. 도로 입구부터 노점상이빼곡하게 들어찼고, 호객행위도끊이지 않습니다. 돼지고기와 순대를 사봤습니다. 통삼겹 쪽갈비와순대야채볶음의 가격은총 6만 5천 원인데요. 한눈에 보기에도가격 대비 양이 적습니다. 맛도 기대 이하라는 게관광객들의 반응입니다. [박호건 / 경남 밀양시] "잔치국수가 맛이 별로예요. 옛날 맛도 안 나고 진짜 맛이 없어요." [황윤우 / 경기 수원시] "맛은 솔직히 좋은 편은 아니죠. 살짝 부족해서 여자친구 걸 좀 뺏어 먹을 정도." 전국적으로축제 현장의바가지 논란이 끊이지 않자,주최 측에서노점상보다 싼 가격에음식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음식의 양도홈페이지에 공개한 수치와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예 축제 준비 단계에서바가지 요금을 차단한 곳도 있습니다. [정택준 / 부여 방울토마토축제 추진위원장] "너무 비싸게 부른 가격이나 이런 것들은 배제하는 쪽으로 했기 때문에. 좀 낮은 가격을 부른 업체들 엄선해서 들어오게끔 조정을 했거든요." [송점희 / 충북 청주시] "보통 묵도 보면 접시만 커다랗게 해서 1만 5천 원 하거든요. 근데 7천 원이어서 맛있어요. 양도 많이 주시고 맛도 괜찮고." 매년 반복되는 바가지 요금,관람객들의 발길을 되돌리려는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현장카메라, 김민환입니대한민국 K-컬처의 새로운 감동을 해외 공연을 통해 전해온 모던국악예술단 '부지화'가 베트남 북부 최대 항구 도시이자 문화 예술의 중심인 하이퐁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입니다.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총 3일간 하이퐁 오페라하우스 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한·베 문화 교류 공연'은 하이퐁시 외무국의 공식 초청으로 진행됩니다.K팝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넓혀온 K-컬처의 스펙트럼을 '전통'이라는 또 다른 축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한국의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던 국악' 장르를 선도해 온 부지화가 중심에 선 만큼, 기예를 통해 감성적 공감과 철학적 메시지를 함께 담은 공연으로 양국의 기대를 모읍니다.모던 국악의 세계화를 표방하는 '부지화'는 '부드러운 가지에 피는 꽃처럼, 유연한 전통 속에서 피어나는 현대의 감성'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 정서와 리듬, 동양적 고유성과 서양적 세계성을 아우르는 감각적인 무대로 수많은 국내외 무대에서 호평을 받아온 부지화는 K-컬처의 예술적 깊이를 더하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이번 하이퐁 공연에는 황진경 단장을 필두로, 모던타악 연주자 표선아 팀장과 그녀의 14인 제자, 그리고 음악감독 김성심 등이 밀도 있는 무대를 완성할 예정입니다.공연은 부지화의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꾸며지는데 프로그램 전체에 걸쳐 유구한 역사를 거쳐 전승된 한국의 정신과 '흥'과 '한'을 버무려 숙성시킨 감성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냅니다.공연단 모던타악 연주자 표선아는 "K팝을 넘은 K-컬처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통해, 현지 관객들과 다양한 감정을 공유하고 싶다"며 "소리와 몸짓을 통해 언어를 초월한 공감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습니다.장복현 하이퐁한인회장은 "부지화의 무대는 단순한 문화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하이퐁에 거주하는 한국교민들과 현지인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특히 전통문화공연을 통해서 한국인으로서 큰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하이퐁 최대 연례 문화 축제 기간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베트남 전역에 송출되는 '하이퐁 TV'를 통해 1시간이 넘는 공연 전체가 생중계될 예정입니다.MBN 문화부<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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