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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일깨운 경북지역 산불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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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04-22 23:24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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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일깨운 경북지역 산불 피 이웃이 일깨운 경북지역 산불 피해...상권 위축으로 울상, 일상 회복을 위해 애쓰는 이웃들지난달 26일 오후 아내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같은 아파트 주민 중 한 분이 물까지 챙겨서 집을 떠나던데, 우리는 안 가도 괜찮은 거야?"뉴스를 확인하니 안동 하회마을 근처까지 산불이 접근했다는 소식이었다. 경북도청신도시(경북 안동시 풍천면+예천군 호명읍) 내에 있는 우리집에서 하회마을까지는 7km, 차로 12분이었다. 그날 새벽까지 뉴스를 보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다.여차하면 가족을 깨워서 대피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관련 기사: 집근처로 번진 불, 짐 싸둔 아내...안동은 일촉즉발 상황입니다 )3월 22일 의성에서 시작해 경북 북부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든 산불은 28일이 돼서야 다 꺼졌다. 다들 걱정했지만 우리 동네는 큰 피해는 없었다. 동네 안으로 들어와 하늘을 자욱하게 뒤덮었던 탄 공기와 연기도, 코를 자극하던 매캐한 냄새도 사라졌다. ▲ 경북산불지역 임도주변 피해모습ⓒ 기후재난연구소딸이 다니는 유치원에선 지난 4월 11일 봄 현장체험학습을 인근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로 다녀왔다. 유치원에서 찍어서 올린 사진에서 하회마을은 오래전 모습 그대로였다. 무거운 마음 탓인지 주변 누구도 산불을 입에 올리지 않았고, 나도 그랬다. 그렇게 일상에서 '산불'이란 단어는 다 사라진 줄만 알았다.산불 탓 마음 무거운 사람들, 만개한 벚꽃길을 피해 다녔다기억에서 잊힌 단어인 '산불'이 다시 등장한 건 이웃에 의해서였다. 며칠 전인 18일 금요일 저녁, 아파트 이웃인 윤희준(38세, KT서비스 근무)씨가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 이재민들이 지금도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였다.그는 하는 일이 KT 통신망 관리라서 KT망이 깔린 지역을 모두 살피는데, 담당구역이 그쪽이라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안동체육관 아시죠? 거기가 이재민 대피소예요. 주변에 벚꽃이 잔뜩 피는 곳이라 철 되면 사람들 잔뜩 몰려와요. 이번엔 마음이 불편해서 사람들이 일부러 벚꽃길을 피해서들 다녔어요." ▲ 안동체육관놀이기구 뒤로 보이는 안동체육관ⓒ 김대홍희준씨는 그곳 말고도 여러 군데 대피소 이야기를 했다. 경북 안동에서만도 지금도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순간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불이 꺼졌이웃이 일깨운 경북지역 산불 피해...상권 위축으로 울상, 일상 회복을 위해 애쓰는 이웃들지난달 26일 오후 아내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같은 아파트 주민 중 한 분이 물까지 챙겨서 집을 떠나던데, 우리는 안 가도 괜찮은 거야?"뉴스를 확인하니 안동 하회마을 근처까지 산불이 접근했다는 소식이었다. 경북도청신도시(경북 안동시 풍천면+예천군 호명읍) 내에 있는 우리집에서 하회마을까지는 7km, 차로 12분이었다. 그날 새벽까지 뉴스를 보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다.여차하면 가족을 깨워서 대피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관련 기사: 집근처로 번진 불, 짐 싸둔 아내...안동은 일촉즉발 상황입니다 )3월 22일 의성에서 시작해 경북 북부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든 산불은 28일이 돼서야 다 꺼졌다. 다들 걱정했지만 우리 동네는 큰 피해는 없었다. 동네 안으로 들어와 하늘을 자욱하게 뒤덮었던 탄 공기와 연기도, 코를 자극하던 매캐한 냄새도 사라졌다. ▲ 경북산불지역 임도주변 피해모습ⓒ 기후재난연구소딸이 다니는 유치원에선 지난 4월 11일 봄 현장체험학습을 인근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로 다녀왔다. 유치원에서 찍어서 올린 사진에서 하회마을은 오래전 모습 그대로였다. 무거운 마음 탓인지 주변 누구도 산불을 입에 올리지 않았고, 나도 그랬다. 그렇게 일상에서 '산불'이란 단어는 다 사라진 줄만 알았다.산불 탓 마음 무거운 사람들, 만개한 벚꽃길을 피해 다녔다기억에서 잊힌 단어인 '산불'이 다시 등장한 건 이웃에 의해서였다. 며칠 전인 18일 금요일 저녁, 아파트 이웃인 윤희준(38세, KT서비스 근무)씨가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 이재민들이 지금도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였다.그는 하는 일이 KT 통신망 관리라서 KT망이 깔린 지역을 모두 살피는데, 담당구역이 그쪽이라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안동체육관 아시죠? 거기가 이재민 대피소예요. 주변에 벚꽃이 잔뜩 피는 곳이라 철 되면 사람들 잔뜩 몰려와요. 이번엔 마음이 불편해서 사람들이 일부러 벚꽃길을 피해서들 다녔어요." ▲ 안동체육관놀이기구 뒤로 보이는 안동체육관ⓒ 김대홍희준씨는 그곳 말고도 여러 군데 대피소 이야기를 했다. 경북 안동에서만도 지금도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순간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불이 꺼졌으니 이제 일상으로 돌아갔겠거니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참 안이한 태도였다는 생각이 이웃이 일깨운 경북지역 산불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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