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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내년에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10명 중 1명은 이미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능력이 저하돼 치매로 악화할 위험이 있는 경도 인지 장애 상태에 있는 비율도 4분의 1을 웃돌았다. 치매 환자 1인 관리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도 시설이나 병원 등에 입원했을 경우 연 3000만 원이 넘고 집에서 간병한다 해도 1700만 원에 달해 돌봄에 따른 부담도 상당한 상황이다. 눈앞에 다가온 ‘치매 환자 9월현대m포인트사용처 100만 명 시대’를 대비해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일반계산 역학조사 결과 올해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97만 명으로 추산되고 내년에는 101만 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44년에는 201만 명으로 200만 명대에 진입하고 2059년 233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완만하게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기준 노인 치매 유병률은 9.25%로 중소기업청 채용 2016년 9.50%에서 0.25%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1차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가 노년기로 진입해 고령층 인구 수가 급증하면서 치매 환자 비율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의 고등학교 졸업 이상 비율이 2017년 24.8%에서 2023년 38.25%로 올라가는 등 교육 수준도 올라갔고 음주·흡연 습관의 점진적 사금융무직자 개선에 따른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최호진 대한치매학회 정책이사(한양대구리병원 교수)는 “선진국에서는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건강 관리가 잘 되면서 치매 유병률은 낮아지는 추세”라며 “긍정적 신호”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치매 위험이 있는 경도 인지 장애 유병률은 2016년 22.25%에서 2023년 28.42%로 대폭 증가했다. 앞으로 개인파산신청기간 환자 수도 올해 298만 명으로 300만 명에 육박할 뿐 아니라 2033년에 400만 명대에 접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경도 인지 장애는 기억력·언어능력 등 인지 기능이 뚜렷하게 저하돼 있으나 일상생활 수행 능력은 보존돼 치매가 아닌 상태를 말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 인지 장애 환자 중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보고 있다. 결국 이들에 대한 정책적 관리가 치매 환자 증가 폭을 낮추기 위한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성, 고령, 농어촌, 독거 가구, 낮은 교육 수준일수록 치매 환자 발생 확률이 높았다. 여성의 치매 유병률은 9.57%로 남성(8.85%)보다 높았다. 65~79세까지는 남성의 치매 유병률이 여성보다 높았지만 80세를 기점으로 여성의 유병률이 급상승했다. 85세 이상에서 여성의 치매 유병률은 28.34%로 남성(11.36%)의 2배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동 5.5%, 읍·면 9.4%, 광역시 3.8%, 도 8.5%로 도시보다 농어촌의 유병률이 높았다. 교육 수준에 따라서는 무학이 21.3%로 가장 많았고 고졸(2.6%), 대학교 이상(1.4%) 순으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관리 비용 부담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치매는 ‘간병 지옥’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가족과 지역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함께 실시한 실태 조사에서 환자 가족들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 어려움이었다. 시설·병원에 머무는 환자 가족의 41.3%, 자택 등 지역사회에 머무는 환자 가족의 38.3%가 이같이 답했다. 실제 환자 1인당 관리에 드는 비용을 보면 지역사회에 머무는 경우 1733만 9000원, 시설·병원에 있는 경우 3138만 2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런 탓에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은 가장 필요한 정책 1순위로 경제적 비용 경감을 꼽았다.
워낙 돌봄 부담이 크다 보니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삶도 피례해졌다. 환자 가족들의 45.8%가 돌봄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치매 환자로 인한 신체적·정신적·경제적인 부정적 변화를 경험했다는 응답도 40%에 달했다. 치매 환자 중 가족 없이 홀로 지내는 1인 가구의 비중도 52.6%로 절반을 넘어 이들에 대한 정부 차원 대책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은 치매 환자가 발생하면 평균 2년 3개월가량 집에서 돌보다가 경제활동 등으로 돌봄에 어려움을 겪거나 증상이 악화하면 시설이나 병원으로 입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무경 중앙치매센터 팀장은 “치매 환자 중 시설·병원을 이용하는 비율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30만 명은 넘지 않는다고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6~2030년)을 수립하고 치매 지원 정책을 강화해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에서는 환자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는 일도 돌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최 정책이사는 “치매는 근본적으로 뇌에 병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이라며 “치매센터에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 비용을 일부 지원해준다거나 75세 이상 고령자,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검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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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내년에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10명 중 1명은 이미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능력이 저하돼 치매로 악화할 위험이 있는 경도 인지 장애 상태에 있는 비율도 4분의 1을 웃돌았다. 치매 환자 1인 관리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도 시설이나 병원 등에 입원했을 경우 연 3000만 원이 넘고 집에서 간병한다 해도 1700만 원에 달해 돌봄에 따른 부담도 상당한 상황이다. 눈앞에 다가온 ‘치매 환자 9월현대m포인트사용처 100만 명 시대’를 대비해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일반계산 역학조사 결과 올해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97만 명으로 추산되고 내년에는 101만 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44년에는 201만 명으로 200만 명대에 진입하고 2059년 233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완만하게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기준 노인 치매 유병률은 9.25%로 중소기업청 채용 2016년 9.50%에서 0.25%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1차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가 노년기로 진입해 고령층 인구 수가 급증하면서 치매 환자 비율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의 고등학교 졸업 이상 비율이 2017년 24.8%에서 2023년 38.25%로 올라가는 등 교육 수준도 올라갔고 음주·흡연 습관의 점진적 사금융무직자 개선에 따른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최호진 대한치매학회 정책이사(한양대구리병원 교수)는 “선진국에서는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건강 관리가 잘 되면서 치매 유병률은 낮아지는 추세”라며 “긍정적 신호”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치매 위험이 있는 경도 인지 장애 유병률은 2016년 22.25%에서 2023년 28.42%로 대폭 증가했다. 앞으로 개인파산신청기간 환자 수도 올해 298만 명으로 300만 명에 육박할 뿐 아니라 2033년에 400만 명대에 접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경도 인지 장애는 기억력·언어능력 등 인지 기능이 뚜렷하게 저하돼 있으나 일상생활 수행 능력은 보존돼 치매가 아닌 상태를 말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 인지 장애 환자 중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보고 있다. 결국 이들에 대한 정책적 관리가 치매 환자 증가 폭을 낮추기 위한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성, 고령, 농어촌, 독거 가구, 낮은 교육 수준일수록 치매 환자 발생 확률이 높았다. 여성의 치매 유병률은 9.57%로 남성(8.85%)보다 높았다. 65~79세까지는 남성의 치매 유병률이 여성보다 높았지만 80세를 기점으로 여성의 유병률이 급상승했다. 85세 이상에서 여성의 치매 유병률은 28.34%로 남성(11.36%)의 2배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동 5.5%, 읍·면 9.4%, 광역시 3.8%, 도 8.5%로 도시보다 농어촌의 유병률이 높았다. 교육 수준에 따라서는 무학이 21.3%로 가장 많았고 고졸(2.6%), 대학교 이상(1.4%) 순으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관리 비용 부담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치매는 ‘간병 지옥’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가족과 지역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함께 실시한 실태 조사에서 환자 가족들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 어려움이었다. 시설·병원에 머무는 환자 가족의 41.3%, 자택 등 지역사회에 머무는 환자 가족의 38.3%가 이같이 답했다. 실제 환자 1인당 관리에 드는 비용을 보면 지역사회에 머무는 경우 1733만 9000원, 시설·병원에 있는 경우 3138만 2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런 탓에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은 가장 필요한 정책 1순위로 경제적 비용 경감을 꼽았다.
워낙 돌봄 부담이 크다 보니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삶도 피례해졌다. 환자 가족들의 45.8%가 돌봄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치매 환자로 인한 신체적·정신적·경제적인 부정적 변화를 경험했다는 응답도 40%에 달했다. 치매 환자 중 가족 없이 홀로 지내는 1인 가구의 비중도 52.6%로 절반을 넘어 이들에 대한 정부 차원 대책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은 치매 환자가 발생하면 평균 2년 3개월가량 집에서 돌보다가 경제활동 등으로 돌봄에 어려움을 겪거나 증상이 악화하면 시설이나 병원으로 입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무경 중앙치매센터 팀장은 “치매 환자 중 시설·병원을 이용하는 비율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30만 명은 넘지 않는다고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6~2030년)을 수립하고 치매 지원 정책을 강화해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에서는 환자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는 일도 돌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최 정책이사는 “치매는 근본적으로 뇌에 병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이라며 “치매센터에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 비용을 일부 지원해준다거나 75세 이상 고령자,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검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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