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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항공 여객 성장률이 연말로 갈수록 낮아지리라고 11일 전망했다. 저비용항공사(LCC)는 노선 차별화 없이는 경쟁 심화에 따라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 2월 전국 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754만2000명이다. 지난해 동기보다 4.7% 늘었다. 여객 수요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증가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내수 부진, 환율 부담 등 비우호적 상황을 고려하면 3월에도 성장률 하락세를 예상한다”고 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LCC보다 여객 수송량 성장률이 더 높다. 대형 항공사가 강점이 있는 중국, 미주 지역 노선 수 한국토지주택공사www.lh.or.kr 요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1~3월) 실적도 대형 항공사와 LCC 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정 연구원은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 따라 오는 3분기(7~9월)부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노선 전략을 통합하면서 대형 항공사가 LCC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 강도에 놓일 가능 차량유지비 계정과목 성이 앞으로도 크다는 취지다.
다만 대한항공 매출의 핵심 축인 화물 운임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올해 2월 화물 물동량은 21만2000톤(t)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4% 줄었다. 유럽과 미주로 가는 장거리 화물 물동량이 감소한 탓이다.
정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운임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연 적금계산 초 이후 42% 하락했다”며 “대체재인 컨테이너선의 운임 약세로 항공 화물 운임도 하락 압력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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