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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의대 증원이 없던 일이 돼도 남은 과제는 많습니다. 1년 넘게 끌어온 의료 개혁이 아무런 성과를 못 내고 한순간에 없던 일이 되는 것에 대한 비난 여론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년간 의료 공백으로 큰 희생을 치러가며 어렵사리 2000명을 늘려놓은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정부와 여당이 내년 의대 정원을 원점으로 되돌린 데는 의대생 휴학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진 데 따른 겁니다.
3월 새학기가 시작됐음에도 지난해 휴학한 의대생뿐 아니라 증원 수혜를 입은 신입생들까지 새학기 수업에 불참하는 분위기가 감지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2월 의대 증 대구중고차대출 원 발표 이후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올해 상반기에도 고작 2% 정도만 복귀를 택했습니다.
의대생들도 휴학을 이어가 24학번 이상 전국 의대생의 96% 이상이 올해 1학기 휴학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대 교육과 전공의 수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의사 배출 절벽도 이어져, 올해 신규 의사와 신규 전문의는 전세자금대출 각각 전년도의 9%, 19%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결국 의료 개혁을 포기하고 어쩔 수 없이 정원을 동결하자 의료 개혁을 기다려 온 환자단체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피해를 감당하면서 어렵게 늘린 의대 정원을 되돌리는 건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주택자금대출당장 급한 불을 껐다 해도 2027년도 이후 의대 정원 논의 과정에서 의정 갈등이 또 되풀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환자단체들은 "정부가 계속 집단행동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의사단체들은 버티면 된다는 신념이 생긴 것"이라며 "결국 의료개혁은 힘들다는 생각이 굳혀지게 됐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영 코스닥우량 상편집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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