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웹드라마 영상 4만여개1~10분 러닝타임…"현대인에 최적화된 콘텐츠"



유튜브 채널 '짧은대본 ShortPaper'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웹드라마 채널로 자리 잡았다. /유튜브 채널 '짧은대본 ShortPaper' 영상 캡쳐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 근로자영세민대출 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유튜브 숏폼 웹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1~10분 사이의 짧은 러닝타임 안에 강렬한 전세금대출조건 이야기를 담아내며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유튜버들은 빠른 전개와 반전 요소 등을 활용해 시청자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감동적인 이야기부터 유머가 섞인 일상 소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한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되는 특성상, 짧고 간결하면서도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것이 콘텐츠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아이패드 인터넷 숏폼 웹드라마는 기존 드라마보다 훨씬 낮은 제작비로도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적은 인원과 최소한의 장비만으로도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어, 유튜버들에게 창의적인 도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은 다양한 형식과 스토리를 실험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한다. 긴 드라마와 달리 한 지라 편의 영상이 짧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높은 집중력으로 감상하며 감동과 웃음, 긴장감을 더 빠르게 경험하기도 한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김아미 보이스오브유 연구원은 "현재 '해시태그'(#) 웹드라마를 태그한 유튜브 동영상은 4만여개에 이른다"며 "검색 연령은 40대가 가장 많고, 관심도는 여성과 남성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스마트법률도우미 지난 2018년 웹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짧은대본 ShortPaper'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웹드라마 채널로 자리 잡았다. 지난 21일 기준 구독자 수는 131만명에 달한다.
채널은 풋풋한 대학생 선후배, 연인, 친구 사이에서 누구나 경험할 법한 일상의 에피소드를 등장인물별로 구성해 제작한 점이 특징이다. 내성적인 '가희'와 지친 연애를 이어가는 '시영', 아픈 현실을 견디는 '진원',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유남' 등 각기 다른 캐릭터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는 현실적인 사랑과 아픔을 고스란히 전달한다는 평가다. 200편이 넘는 에피소드로 구성된 '짧게 말해서'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는 실화 기반 이야기로 강한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유튜브 채널 'CheezeFilm'(치즈필름)도 인기다. 이 채널은 10대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청소년들의 고민과 갈등을 진지하게 탐구하는 콘텐츠로 많은 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유튜브 채널 'CheezeFilm' 영상 캡쳐



유튜브 채널 'CheezeFilm'(치즈필름)도 인기다. 이 채널은 10대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청소년들의 고민과 갈등을 진지하게 탐구하는 콘텐츠로 많은 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남녀의 몸이 바뀌는 설정, 여주인공의 다중 인격, 학교폭력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룬 에피소드들은 강한 메시지를 담아내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남자무리 여사친' 시즌2는 갈등이 치열해지고 감정선이 깊어지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시리즈는 2000만회의 조회수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반향을 일으켰다. 치즈필름은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청소년들의 고민과 감정, 목소리를 대변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유튜브 채널 '수낫수 스튜디오 [Soo Not Sue studio]'는 LGBTQ+ 웹드라마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채널은 LGBTQ+ 커뮤니티의 사랑과 갈등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며, 이를 감성적이고 진지하게 조명한다. 특히 '퀴어GL 웹드라마 여자에게 설레는 편'은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에 대한 고민, 성장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는 더 이상 소수의 이야기로만 여겨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 웹드라마를 통해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경험을 접하며 이해와 공감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 자료에 따르면 △콕TV △SUKFILM 석필름 △IZZANA STUDIO △RED Q, STUDIO DIA 스튜디오 다이아 △뇽씨네 등이 올린 영상이 주목할 만한 웹드라마 관련 유튜브 채널로 꼽힌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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