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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V는 SUV, CUV 같은 새로운 형태의 차량을 총칭하는 용어다. 기아는 ‘2025 EV 데이’에서 PBV의 첫 번째 양산 모델 PV5를 공개했다. PV5로 이름붙였다는 건 PV7 또는 그 이상의 모델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근거는 있다. PBV 전용 플랫폼 ‘E-GMP.S’가 개발 됐고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PV5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E-GMP는 세계적으로 호평 받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 저금리 학자금대출 차 플랫폼이다. 여기에 서비스의 ’S’가 덧붙어 ‘E-GMP.S’가 됐다. ’S’는 PBV 고객의 목소리를 철저하게 반영한다는 서비스 전략이다.
E-GMP.S는 편평한 형태의 플랫폼 위에 다양한 어퍼 바디를 적용할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콘셉트로 개발돼 향후 소형부터 대형 PBV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 대응이 가능하다. 즉 PV5보 러시앤캐시 김소원 다 더 작은 모델도, 더 큰 모델도 얼마든지 확장 가능하다는 말이다.
기아가 전기차에 차명을 붙이는 방식에는 이 분야의 ‘개척자’에게만 허용된 권한을 120% 만끽하는 패턴을 견지하고 있다. ‘EV’ 시리즈에서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 이미 EV6를 비롯해 EV9, EV3가 국내 시장에 출시돼 있는데 ‘EV’는 영어로 ‘Electric V nice신용평가정보 ehicle’이다. 즉, ‘전기차 6호’ ‘전기차 9호’ ‘전기차 3호’를 고유명사로 선점해 버린 셈이다.
보통명사를 고유명사로 선점하는 기아의 개척자 프리미엄은 ‘PV’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로 부여된다.
PV5를 비롯한 PBV의 최대 강점은 놀라운 확장성이다. 웬만한 사용자에게는 특장차로의 개조 절차가 필요 없어진다 소액투자 . 완성차 제조사에서 다양한 목적의 형태로 알맞게 양산차를 공급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장애인 복지차량이다.
우리나라의 현재 시스템 아래에서는 카니발이나 레이 같은 박스카를 구매해서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는 형태로 차를 개조해야 한다. 그러나 대전햇살론 PV5는 처음부터 휠체어가 오르내릴 수 있는 차량을 공급할 수 있다.
‘PV5’라는 이름 아래 ‘패신저’ ‘카고'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섀시캡’ 등의 다양한 기본 모델이 공급된다. 여기에 레저와 휴식에 최적화된 ‘라이트 캠퍼’, 패신저 고급화 모델 ‘프라임’, 오픈베드, 내장/냉동탑차, 유럽 전용 ‘크루’ 등의 컨버전 모델이 파생된다.
그야말로 ‘목적 기반의 모빌리티’다. 그런데 기아가 이처럼 대대적으로 PBV를 개척하는 목적이 국내 시장만을 타깃으로 한 건 아니다. 당연하게도 글로벌 시장이 타깃이 될 텐데 ‘왜 이 시점이냐’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2025 기아 EV 데이’ 행사에서 유럽 미디어 관계자가 기아 송호성 사장에게 회견 앞머리에 한 질문도 “기아가 왜 이 시점에 LCV(Light Commercial Vehicle)에 참여하려는가?”였다.
송 사장의 대답에는 ‘전동화 전략’이 있었다.
송호성 사장은 “저는 유럽에서 15년을 근무했다. 그래서 이런 시장에 다시 진입할 목표를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LCV 시장은 유럽에서는 굉장히 강한, 수요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그런 시장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는 이 시장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다. 플레이어가 굉장히 많았고, 사업 계획 측면에서 여러 이슈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전동화를 LCV 플랜에 넣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송 사장은 “현재 LCV 시장의 경영 사업 모델이 꽤 구식이다.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자동차를 컨버전해서 사업 목적에 맞추고 있다. 이는 굉장히 힘든 과정이고 환경에도 좋지 않다. 추가 비용도 든다”고 전제했다.
대안은 친환경적이고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
송호성 사장은 “종래의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으로는 유연한 시스템을 만들어 낼 수가 없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다. 그 공장에서는 생산의 유연성이 굉장한 강점이다. 어떠한 개조차가 있다고 하면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해서 그 다음 개조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밟을 수가 있다. 기존 생산 라인에서는 4, 5개 정도의 모델만 생산할 수 있는데 새로운 생산 프로세스를 통해서는 11개, 많게는 20개까지 모델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컨버전 모델들도 기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타입의 모델들을 다양한 수요에 맞춰서 낼 수 있는 유연성이 기아의 LCV 도전의 비기(祕技)였다. 기아 PBV 전용공장인 ‘화성 EVO Plant’는 컨베이어 및 셀 제조 방식을 결합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유연하고 효율적인 제조공정을 갖췄다. 브라운어빌리티(BraunAbility) 등 글로벌 주요 컨버전 파트너가 기아와 협업한다.
기아는 다양한 산업군에 종사하는 PBV 고객의 요구사항을 설계에 반영해 PE(Power Electric)룸 구조를 최적화했다. 그 결과 넓은 실내와 화물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 2, 3열에 편평한 플랫 플로어(flat floor) 구조를 적용하고 차체 바닥을 낮게 설계해 탑승객 승하차 및 화물 상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소프트웨어도 차량 이용 경험 혁신에 한 몫한다.
PBV에 AAOS(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깔아 앱 마켓(App market)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특화 앱을 지원하도록 했다. 차량 주요 기능을 최신화 할 수 있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차량의 커넥티드 데이터를 통해 플릿 운영 관리 효율을 향상시키는 플릿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포티투닷(42dot), 삼성전자 등 소프트웨어 파트너와 협업해 PBV 비즈니스 플랫폼의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 삼성전자와는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PBV에 확장하기로 약속을 했다.
기아는 다양한 고객의 주행 환경을 고려해 PV5에 71.2kWh 및 51.5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운영한다. 유럽 지역에서는 43.3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적용한 카고 모델을 추가로 운영한다.
PV5는 배터리팩 내부에 모듈 없이 셀을 탑재한 ‘셀투팩(Cell-to-Pack)’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71.2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 PV5 패신저는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250N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유럽 WLTP 및 기아 연구소 측정 기준) 충전 시간은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기아 연구소 측정 기준)
PV5는 16:9 비율의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 기반 전용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이 탑재됐다. 비즈니스 목적의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앱 마켓이 깔려 있으며 주요 제어기 무선(OTA) 업데이트, 디지털 키 2, V2L 등 첨단 사양을 갖췄다.
기아는 PV5의 루프, 도어, 테일 게이트 등에 해당하는 바디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해 다양한 바디 사양을 최적 생산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PV5의 실내는 ‘열린 상자(Open Box)’를 주제로 디자인을 간결화했다. 덕분에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모듈 방식의 맞춤형 사양을 구성할 수 있었다. 맞춤형 가구처럼 고객이 원하는 용품을 실내에 추가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 개념인 ‘기아 애드기어(Kia AddGear)’를 처음 도입해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PV5 패신저
PV5 패신저의 운전 공간은 수직과 수평의 조형을 통한 안정감과 낮은 벨트라인이 연출하는 탁 트인 개방감을 갖췄으며, 크래시 패드에 적용된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승객 공간은 USB 충전 단자, 시트 열선 스위치 등으로 탑승객을 배려했고, 2열 리클라이닝 & 폴딩 시트를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기아 애드기어를 통해 운전석 좌측면부, 플로어 콘솔 상단부 등에 마련된 ‘체결 플랫폼’에 스마트폰 거치대나 카드 결제기와 같이 모듈화된 사양을 고객 필요에 맞게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1/2/3열 시트 배열은 탑승 규모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해 고객 맞춤형 실내 구성을 제공한다.
AA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올인원 디스플레이’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택시 사업에 필수적인 앱미터가 적용돼 카드 결제기와도 호환되는 등 택시 운전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여준다.
▲PV5 카고
PV5 카고는 PV5 패신저의 운전 공간을 기본으로 하고 사용 목적에 따라 적재 용량을 달리한 콤팩트, 롱, 하이루프로 운영된다.
카고 하이루프는 동승석 ‘폴드 & 다이브’ 기능 및 1열에서 화물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워크 스루’ 기능을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5,165L(VDA 기준)의 적재 용량을 제공한다. 화물 공간에 조명/그물망/고정장치 등 사양을 체결할 수 있게 해주는 ‘L-트랙 마운팅’을 적용하고, 전원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V2L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양도 적극 적용했다.
▲PV5 WAV
PV5 WAV는 보다 나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가 반영된 차량이다.
휠체어 탑승자가 인도에서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차량 측면 승하차 방식을 적용했다. 또 편리하고 범용적인 휠체어 벨트 체결 구조 및 2열 탑승을 통해 일반 승객과 동일한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하고, 보호자가 동승해 휠체어 탑승자를 옆에서 보조할 수 있도록 3열 팁업 시트를 적용하는 등 탑승객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기아는 기본 모델 외에도 직접 생산하고 보증하는 컨버전 비즈니스 체계를 통해 다양한 PV5 라인업을 제공한다.
유럽 전용 크루 모델은 패신저와 카고의 특성을 결합해 2열 공간을 필요에 따라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L-트랙 마운팅과 카고룸 내부 V2L을 추가해 업무에 이용할 수 있다.
기아는 올 하반기 국내와 유럽에서 PV5 기본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6년까지 컨버전 모델을 포함한 PV5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4월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PV5를 선보이고 올해 상반기 중 국내와 유럽에서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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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는 있다. PBV 전용 플랫폼 ‘E-GMP.S’가 개발 됐고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PV5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E-GMP는 세계적으로 호평 받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 저금리 학자금대출 차 플랫폼이다. 여기에 서비스의 ’S’가 덧붙어 ‘E-GMP.S’가 됐다. ’S’는 PBV 고객의 목소리를 철저하게 반영한다는 서비스 전략이다.
E-GMP.S는 편평한 형태의 플랫폼 위에 다양한 어퍼 바디를 적용할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콘셉트로 개발돼 향후 소형부터 대형 PBV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 대응이 가능하다. 즉 PV5보 러시앤캐시 김소원 다 더 작은 모델도, 더 큰 모델도 얼마든지 확장 가능하다는 말이다.
기아가 전기차에 차명을 붙이는 방식에는 이 분야의 ‘개척자’에게만 허용된 권한을 120% 만끽하는 패턴을 견지하고 있다. ‘EV’ 시리즈에서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 이미 EV6를 비롯해 EV9, EV3가 국내 시장에 출시돼 있는데 ‘EV’는 영어로 ‘Electric V nice신용평가정보 ehicle’이다. 즉, ‘전기차 6호’ ‘전기차 9호’ ‘전기차 3호’를 고유명사로 선점해 버린 셈이다.
보통명사를 고유명사로 선점하는 기아의 개척자 프리미엄은 ‘PV’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로 부여된다.
PV5를 비롯한 PBV의 최대 강점은 놀라운 확장성이다. 웬만한 사용자에게는 특장차로의 개조 절차가 필요 없어진다 소액투자 . 완성차 제조사에서 다양한 목적의 형태로 알맞게 양산차를 공급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장애인 복지차량이다.
우리나라의 현재 시스템 아래에서는 카니발이나 레이 같은 박스카를 구매해서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는 형태로 차를 개조해야 한다. 그러나 대전햇살론 PV5는 처음부터 휠체어가 오르내릴 수 있는 차량을 공급할 수 있다.
‘PV5’라는 이름 아래 ‘패신저’ ‘카고'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섀시캡’ 등의 다양한 기본 모델이 공급된다. 여기에 레저와 휴식에 최적화된 ‘라이트 캠퍼’, 패신저 고급화 모델 ‘프라임’, 오픈베드, 내장/냉동탑차, 유럽 전용 ‘크루’ 등의 컨버전 모델이 파생된다.
그야말로 ‘목적 기반의 모빌리티’다. 그런데 기아가 이처럼 대대적으로 PBV를 개척하는 목적이 국내 시장만을 타깃으로 한 건 아니다. 당연하게도 글로벌 시장이 타깃이 될 텐데 ‘왜 이 시점이냐’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2025 기아 EV 데이’ 행사에서 유럽 미디어 관계자가 기아 송호성 사장에게 회견 앞머리에 한 질문도 “기아가 왜 이 시점에 LCV(Light Commercial Vehicle)에 참여하려는가?”였다.
송 사장의 대답에는 ‘전동화 전략’이 있었다.
송호성 사장은 “저는 유럽에서 15년을 근무했다. 그래서 이런 시장에 다시 진입할 목표를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LCV 시장은 유럽에서는 굉장히 강한, 수요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그런 시장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는 이 시장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다. 플레이어가 굉장히 많았고, 사업 계획 측면에서 여러 이슈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전동화를 LCV 플랜에 넣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송 사장은 “현재 LCV 시장의 경영 사업 모델이 꽤 구식이다.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자동차를 컨버전해서 사업 목적에 맞추고 있다. 이는 굉장히 힘든 과정이고 환경에도 좋지 않다. 추가 비용도 든다”고 전제했다.
대안은 친환경적이고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
송호성 사장은 “종래의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으로는 유연한 시스템을 만들어 낼 수가 없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다. 그 공장에서는 생산의 유연성이 굉장한 강점이다. 어떠한 개조차가 있다고 하면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해서 그 다음 개조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밟을 수가 있다. 기존 생산 라인에서는 4, 5개 정도의 모델만 생산할 수 있는데 새로운 생산 프로세스를 통해서는 11개, 많게는 20개까지 모델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컨버전 모델들도 기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타입의 모델들을 다양한 수요에 맞춰서 낼 수 있는 유연성이 기아의 LCV 도전의 비기(祕技)였다. 기아 PBV 전용공장인 ‘화성 EVO Plant’는 컨베이어 및 셀 제조 방식을 결합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유연하고 효율적인 제조공정을 갖췄다. 브라운어빌리티(BraunAbility) 등 글로벌 주요 컨버전 파트너가 기아와 협업한다.
기아는 다양한 산업군에 종사하는 PBV 고객의 요구사항을 설계에 반영해 PE(Power Electric)룸 구조를 최적화했다. 그 결과 넓은 실내와 화물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 2, 3열에 편평한 플랫 플로어(flat floor) 구조를 적용하고 차체 바닥을 낮게 설계해 탑승객 승하차 및 화물 상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소프트웨어도 차량 이용 경험 혁신에 한 몫한다.
PBV에 AAOS(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깔아 앱 마켓(App market)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특화 앱을 지원하도록 했다. 차량 주요 기능을 최신화 할 수 있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차량의 커넥티드 데이터를 통해 플릿 운영 관리 효율을 향상시키는 플릿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포티투닷(42dot), 삼성전자 등 소프트웨어 파트너와 협업해 PBV 비즈니스 플랫폼의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 삼성전자와는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PBV에 확장하기로 약속을 했다.
기아는 다양한 고객의 주행 환경을 고려해 PV5에 71.2kWh 및 51.5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운영한다. 유럽 지역에서는 43.3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적용한 카고 모델을 추가로 운영한다.
PV5는 배터리팩 내부에 모듈 없이 셀을 탑재한 ‘셀투팩(Cell-to-Pack)’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71.2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 PV5 패신저는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250N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유럽 WLTP 및 기아 연구소 측정 기준) 충전 시간은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기아 연구소 측정 기준)
PV5는 16:9 비율의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 기반 전용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이 탑재됐다. 비즈니스 목적의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앱 마켓이 깔려 있으며 주요 제어기 무선(OTA) 업데이트, 디지털 키 2, V2L 등 첨단 사양을 갖췄다.
기아는 PV5의 루프, 도어, 테일 게이트 등에 해당하는 바디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해 다양한 바디 사양을 최적 생산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PV5의 실내는 ‘열린 상자(Open Box)’를 주제로 디자인을 간결화했다. 덕분에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모듈 방식의 맞춤형 사양을 구성할 수 있었다. 맞춤형 가구처럼 고객이 원하는 용품을 실내에 추가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 개념인 ‘기아 애드기어(Kia AddGear)’를 처음 도입해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PV5 패신저
PV5 패신저의 운전 공간은 수직과 수평의 조형을 통한 안정감과 낮은 벨트라인이 연출하는 탁 트인 개방감을 갖췄으며, 크래시 패드에 적용된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승객 공간은 USB 충전 단자, 시트 열선 스위치 등으로 탑승객을 배려했고, 2열 리클라이닝 & 폴딩 시트를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기아 애드기어를 통해 운전석 좌측면부, 플로어 콘솔 상단부 등에 마련된 ‘체결 플랫폼’에 스마트폰 거치대나 카드 결제기와 같이 모듈화된 사양을 고객 필요에 맞게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1/2/3열 시트 배열은 탑승 규모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해 고객 맞춤형 실내 구성을 제공한다.
AA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올인원 디스플레이’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택시 사업에 필수적인 앱미터가 적용돼 카드 결제기와도 호환되는 등 택시 운전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여준다.
▲PV5 카고
PV5 카고는 PV5 패신저의 운전 공간을 기본으로 하고 사용 목적에 따라 적재 용량을 달리한 콤팩트, 롱, 하이루프로 운영된다.
카고 하이루프는 동승석 ‘폴드 & 다이브’ 기능 및 1열에서 화물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워크 스루’ 기능을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5,165L(VDA 기준)의 적재 용량을 제공한다. 화물 공간에 조명/그물망/고정장치 등 사양을 체결할 수 있게 해주는 ‘L-트랙 마운팅’을 적용하고, 전원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V2L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양도 적극 적용했다.
▲PV5 WAV
PV5 WAV는 보다 나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가 반영된 차량이다.
휠체어 탑승자가 인도에서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차량 측면 승하차 방식을 적용했다. 또 편리하고 범용적인 휠체어 벨트 체결 구조 및 2열 탑승을 통해 일반 승객과 동일한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하고, 보호자가 동승해 휠체어 탑승자를 옆에서 보조할 수 있도록 3열 팁업 시트를 적용하는 등 탑승객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기아는 기본 모델 외에도 직접 생산하고 보증하는 컨버전 비즈니스 체계를 통해 다양한 PV5 라인업을 제공한다.
유럽 전용 크루 모델은 패신저와 카고의 특성을 결합해 2열 공간을 필요에 따라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L-트랙 마운팅과 카고룸 내부 V2L을 추가해 업무에 이용할 수 있다.
기아는 올 하반기 국내와 유럽에서 PV5 기본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6년까지 컨버전 모델을 포함한 PV5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4월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PV5를 선보이고 올해 상반기 중 국내와 유럽에서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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