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해방에 진심이긴 진심이었던 대영제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25-01-22 07:30 조회13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1833년에 노예제 폐지법이 선포된 이후로
영국 본토는 물론이고 식민지의 노예들도 일단 해방 상태가 되었는데
당시 식민지 노예 소유주들의 반발이 당연히 엄청났던지라
정부는 1837년에 이들을 위한 배상금 지급을 결정함
그렇게 영국이 지불한 돈이 무려 2,000만 파운드나 되는데
이게 어느 정도냐면 현재 돈으로 대략 165억 잉글랜드 파운드(한화 28조원 이상) 정도이며
당시 대영제국 재무부 연간 예산의 40%에 달하는 돈이었음
덕분에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국채를 2015년이 되어서야 겨우 다 상환했다고 함
위 그림은 당시 사태를 풍자한 만화임
하지만 그 천문학적인 배상금은 모두 노예주들에게만 돌아 갔을 뿐
정작 진짜 피해자들이었던 노예들은 땡전 한 푼 못 받았고
이후에도 이름만 자유인이지 머슴이나 견습생 따위의 신분으로
전 주인에게 묶여서 내도록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음
그래서 최근에는 배상법 자체에 비판이 가곤 함
http://hillstate-goduk.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