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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지지자 100여명은 17일 늦은 오후 서부지법 정문 앞에 앉아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바닥에 종이상자를 깔고 몸에 은박담요를 농협 공인인증센터 두르며 밤샘 시위를 예고했다.
경찰은 '법원 100m 이내에서 집회해선 안 된다', '미신고 장소에서 집회해선 안 된다'며 해산 명령을 내리고, 기동대를 동원해 이들을 법원 정문 좌우로 난 인도로 유도하려 했다.
이곳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이 현장을 찾아 "인근 보도로 이동해 안전하게 시위하자"고 설득에 나서기 저소득층 도 했다.
그러나 시위대가 저항하며 실랑이가 반복됐고, 시간이 지날 수록 시위대 규모가 불어나자 경찰은 해산을 시도하는 대신 안전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오후 10시 30분 기준으로 태극기, 성조기, 이스라엘 국기나 빨간색 경광봉을 든 85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서부지법 앞에 집결한 상태다.
윤대통 청약저축 한도 령 지지자들은 전날 밤부터 이곳에 모여들었다. 특히 이날은 윤대통령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서부지법 정문을 '인간 띠'로 막으며 경찰과 충돌했다.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이들은 "부정선거 수사하라", "영장 기각"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여성 2명이 넘어져 병원에 이송됐다.
청약통장 소득공제 윤대통령의 구속심사는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청사 부지 출입문을 폐쇄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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