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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힌 해후라도 눈싸움이라도 거부에 소리 그 가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내륙으로 퍼져나가면서 소방 당국이 인력 및 물품 부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의 소방 장비들이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에 상당 부분 무상 기증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이하 현지시각)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팩트체크 : 캘리포니아가 우크라이나에 소방 장비를 기증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많은 사람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캘리포니아의 소방서들이 우크라이나에 소방 장비를 기증했다고 언급하고 있다"며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의 많은 주에서 소방 장비 기증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폭스뉴스>에 따르면 최소 10개 주의 소방서에서 저축은행 예금금리 2022년 4월까지 우크라이나에 안전 장비를 보냈다"며 해당 주장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소방서는 2022년 3월 우크라이나의 응급 구조대원을 돕기 위해 잉여 장비를 모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품목에는 호스, 노즐, 헬멧, 방탄복 및 기타 관련 개인 보호 장비가 포함되어 있었다.
보험사 전세자금대출 당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서장 대럴 L. 오스비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소방관들이 제한된 자원으로 극도의 위험 속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도와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우크라이나 지원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현지 방송국 KSBY의 2022년 4월 보도에 따르면 산타바바라 카운티의 여러 소방 채권원금 기관이 우크라이나에 안전 장비를 기부했다. 또 샌프란시스코를 관할하는 소방서도 우크라이나에 소방 장비 및 물자를 기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산호세 시가 2022년 7월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산호세 소방서는 우크라이나에 100만 달러 이상의 안전 장비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산호세 소방서는 구호 단체인 노바 우크라이나와 대환대출조건은행 소방관 에어 우크라이나에 373개의 자가 호흡 장치 에어팩, 600개의 마스크 장착 조절기, 183개의 공기 호흡 실린더, 수백 개의 자가 호흡 장치 마스크 등을 기증했다.
매체는 이어 "캘리포니아는 2022년 50병상 규모의 야전 의료 스테이션 5개와 수천 개의 보호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보냈다"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그해 5 동부자산운용 월 성명에서 "캘리포니아는 러시아의 도발 첫날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는 "캘리포니아의 여러 소방서에서 2022년에 우크라이나로 보낼 소방 용품을 기부했다. 또 주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응급 구조대원들을 돕기 위해 의료 용품과 보호 장비를 보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사실"이라고 결론내렸다.
소방 당국이 용수와 인력이 부족해 산불 진화에 애를 먹는 상황에서 2년 전 있었던 우크라이나 지원이 부각되면서, 러시아 측은 이를 우크라이나를 비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는 "캘리포니아 산불과 우크라이나 : 놀라운 연관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치명적인 산불이 캘리포니아 남부를 휩쓸고 있는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서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느라 스스로를 구멍에 파묻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소방서는 2022년에 우크라이나에 잉여 장비를 기증했다. 이 장비는 오늘날의 위기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을 수 있다"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 캐런 배스 LA 시장은 올해 회계연도에 로스앤젤레스 소방서 예산을 1760만 달러 삭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매체는 "LA는 2020년부터 연방 소방관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400만 명의 인구에 4000명 미만의 LA 소방서 직원이 임무를 맡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소방 예산과 미 연방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비교하듯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1월 20일 이후 향후 사용을 위해 PDA(대통령 인출 권한) 지원에 수십억 달러 이상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9일(현지시각)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소방관이 불길을 잡기 위해 소화시설을 작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날 산불이 발생한 지역인 LA를 비롯해 주요 지역에 1400명의 인력이 투입돼 진화하고 있지만 불길을 잡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앤서니 마론 LA 카운티 소방서장은 "1~2건의 대형 산불에는 대비가 돼 있지만 4건은 그렇지 못하다"며 진화 인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소방 용수 역시 불길을 잡기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LA 당국은 주민들에게 물 사용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소방 당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이번 화재로 인해 산불로 발생한 피해액수가 역대급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JP 모건이 예측한 경제적 손실액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 (한화 약 73조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8일 추정치의 두 배 정도인 액수로, 향후 상황에 따라 손실이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산불로 인한 최고 피해액수는 2018년 역시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했던 산불로, 125억 달러 (한화 약 18조 원)이 투입됐다.
산불을 포함해 전제 자연재해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액을 기록한 것은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를 중심으로 남동부에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카트리나인데,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당시 피해액은 1020억 달러(한화 약 148조 원)에 이르렀다.
[이재호 기자(jh1128@press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