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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라는 와는 있던 얼굴이 거리를 멋진 안아‘빛의 화가’로 널리 알려진 줄리아오(본명 오정자)의 ‘축복의 빛’.



‘빛의 화가’로 불리는 줄리아 오(Julia Oh·본명 오정자) 화백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단독 전시회를 연다.

지난해 10월 서울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열린 ‘세 개의 빛’ 전시회 참석 이후 석 달 만이다. 오 화백이 여는 첫 단독 대규모 개인전이기도 하다.
하노이 베트남 국립미술관에서 열리는 그의 단독 전시회에는 해외 미술 애호가와 수집가뿐 아니라 갤러리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한류 미술을 널리 알리는 장이 열릴 예정이다.
‘빛의 향연’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8일 오후 월드컵특이사항 4시 개막식을 갖고 14일까지 6일간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응웬 푸 빙 초대 주한베트남 대사,장은숙 베트남 한인회 회장 등이 참석하고 소프라노 이영신과 이동수(대금),권나현(거문고) 연주자가 참석해 축하 공연을 통해 자리를 빛낸다.
충남 금산 출신인 오 작가는 미술업계가 눈여겨보는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회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 한국씨티 는 추상과 구상의 미묘한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를 통해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했다. 동굴과 빛을 주제로 그 속에 숨은 다양한 의미들을 회화로 풀어내 ‘빛의 화가’로 불리우며 화단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빛의 화가’로 유명한 줄리아오(본명 오정자)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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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성공한 ‘유화 덕후’ 화가다. 이리저리 한눈팔지 않고 자신이 선택한 ‘그림 그리기’ 외길을 묵묵히 걸어온 강한 집념과 끈기로 쉬지 않고 노력한 덕분이었다.

그의 재능은 베트남에서 먼저 알아봤다. 실제 오 작가의 작품 햇살론 이자율 은 2021년 PHU YEN 박물관에서 수집되어 지금까지 전시되고 있다. 2023년 엔 ‘Purple lilac’ 과 ‘신비의 꽃’ 두 점이 베트남 국립 박물관에 설치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베트남국가미술박물관에 외국인 작가의 작품이 소장되는 것은 오 화백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역작인 생명의 빛,축복의 빛,정원의 빛 등 유화 보호된운영체제파일 총 40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동굴과 빛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그 속에 숨은 다양한 의미들을 단순히 보이는 시각을 넘어 영적이고 감각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다.
오 작가는 “어둠을 밝히는 빛은 삶 속에서 우리가 모두 느끼는 희망이고 평화”라며 “온 세상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화폭에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안에 빛이 있으면 아무리 어두운 동굴도 언제나 두려움없이 들어갈 수 있다”면서 “빛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다. 빛이 내 안에 스며들면 어둠은 밝음으로, 불만은 만족으로, 원망은 감사로 바뀐다. 삶이 밝아진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들은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인간의 내밀한 감정을 드러낸다. 연작인 ’생명·축복·정원의 빛‘등 상징적인 작품들과 함께 꽃,자연 등을 테마로 한 회화적 감각으로 완성시킨 신작들을 선보이는 만큼 그의 예술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오 작가는 매우 독특하고 강렬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신작 ’축복의 빛‘은 긴 어둠을 기다린 하늘을 붉히는 태양빛처럼 강렬한 생명의 에너지를 느끼게하고 따스한 안식과 아늑한 평온을 선사한다. 거친 붓질로 화려한 색감이 굵고 강하지만 섬세한 붓터치를 만나 생동감이 느껴진다. 붉은 태양빛과 파란색 하늘이 강렬한 색채와 생동감 있는 대비와 조화가 탁월하다.



‘빛의 화가’로 널리 알려진 줄리아오(본명 오정자) 의 ‘정원의 빛’.



정원의 빛은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상상 속 정원을 형상화했다. 그 정원은 누구의 간섭없이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내면의 평화와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다. 작가는 나무, 꽃,하늘,풍경 등 자연 소재를 두터운 마티에르(Matiere·질감)가 살아나게 하는 임파스토(impasto) 기법을 통해 일상의 여유롭고 평화로운 감정을 서정적이고 강렬하게 풀어냈다.나이프로 겹겹이 쌓아 올린 물감 위에 드러나는 색들은 섬세하고 강렬하다.

역작인 ‘꽃’은 자신의 내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단순화된 형태와 과감한 원색을 사용해 꽃이 지닌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작가의 내적 심상과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꽃이 품고 있는 생명력과 물들지 않은 순수성, 종교적인 상징성, 아름다운 가치 등 인간의 삶과 결부된 감정을 화폭에 그대로 담았다. 이를 통해 온 세상에 행복이 넘쳐나고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지조 높은 작가의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다.
오 작가는 “어둠을 밝히는 빛들이 주는 희망과 평화의 힘을 많은 관람객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라며 “그림을 보는 많은 분들에게 삶의 기쁨,행운의 기운을 전하고 휴식같은 행복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제 작품 속 작은 위로들이 세상에 울림이 되어 또 다른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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