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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IB “신흥국 경제 성장률, 지난해 대비 소폭 둔화”





국제금융센터 제공.



울산창업자금지원 1일 국제금융센터가 발간한 ‘2025년 신흥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IB) 들은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신흥국 성장률이 지난해 4.2% 성장에서 올해 3.9%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지역이 올해에도 5%대 성장률을 이어가며 편의점 야간수당 신흥국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20년간 아시아 신흥국의 평균 성장률이 7.4%에 달한 것과 대조적으로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와 함께 이전의 강력한 성장세가 다소 진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프리카는 물가 안정 속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AfCFTA) 본격화에 따른 무역 증대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통화 24시간대출가능한곳 기금(IMF)이 예측한 올해 아프리카 신흥국 성장률은 4.2% 수준이다.
중동과 중남미도 원유 감산 완화, 구조개혁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성장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경우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고강도 재정긴축과 동시에 공격적 정책금리 인하 등이 추진돼 올해 역성장이 불가피하지만 내년에는 개혁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된다는 여신금융협회 사이버연수원 분석이다. IMF는 중동과 중남미의 올해 성장률을 각각 3.9%, 2.5%로 예측했다.
가장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동유럽이다. 통화긴축, 러-우 전쟁 지속 여파 등으로 성장 둔화가 예상됐다. IMF는 올해 3.2% 성장한 동유럽이 올해 2.2%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주요국으로 나눠보면 인도는 모디 하나은행 총리의 3연임 등 안정적인 정치 환경과 정부 주도의 제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주요 신흥국 중 가장 높은 6% 중반대 성장률이 전망됐다. 반면 브라질의 경우 최근 정부 지출 감축안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가 커져 2025년 2.2% 성장이 예상된다.
러시아는 전쟁이 3년 가까이 이어지며 가용 노동인구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에 더해 젊은 고숙련 노동자의 해외 유출 문제도 겹치며 생산성 저하 등 전시경제 부작용이 누적돼 성장세가 지난해 3.6%에서 올해 1.3%까지 주저앉을 전망이다.


■무역의존도 큰 亞 모멘텀 제약...“미국 보호무역주의 리스크↑”





국제금융센터 제공.



국금센터는 2025년 신흥국의 성장 모멘텀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보호무역주의 확산 △통화완화 지연 △고금리·고환율 장기화 △재정여력 제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언급했다.

특히 G2 무역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신흥국의 경우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큰 걸림돌로 지적됐다. 트럼프 2기 관세 공약(중국 60%, 이 외 10~20%)이 현실화될 경우 통상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고 미국 최종 수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기업들의 미국 매출 비율이 큰 국가들의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전체 수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는 멕시코로 15.4% 수준이다. 이어 중국(13.9%), 한국(3.8%), 베트남(3.7%), 대만(2.8%), 인도(2.7%) 등 아시아가 상위권에 위치한 상태다.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이 시행될 경우 대부분 신흥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0.2~0.4%p하락할 소지가 있다.
신흥국 금리와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것도 압박 요인이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4·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일일 종가 기준)이 1398.75원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4분기(1418.3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는 등 다른 신흥국 대비 통화 가치 하락이 큰 편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남경옥 국금센터 부전문위원은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신흥국 금리와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경제심리를 압박하고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 하 국채발행 증대 등은 미 국채금리 및 달러가치 상승 압력을 강화한다”며 “미 국채금리(10년물)는 2023년 말 3.88%에서 지난달 24일 4.59%로 0.71%p 상승했고 동 기간 달러화지수(DXY)는 6.8% 강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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