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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즙수병햇 작성일24-12-27 15:42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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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경찰서 간부들이 12·3 내란사태 직후 단체로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현직 간부가 감찰부서의 수사 대상에 오른 사실도 알려지면서 연말연시 부산경찰의 공직 기강 해이가 도를 넘은 모습이다.
내란 소용돌이 몰아치는데 단체 골프 친 경찰서 간부들

27일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 A경찰서 직원 8명이 경남 김해에 있는 한 골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7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내란사태'를 야기한 지 불과 나흘 만이었다. 여기에는 중간 간부와 함께 경찰서장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만19세 대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확산하자 경찰은 계엄 선포 이전부터 미리 계획한 일정이고, 외부인은 없었다며 문제 삼을 부분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A경찰서 관계자는 "외부인 없이 직원 격려차 미리 계획했던 일정을 소화했고, 감찰에서 모든 사실 확인을 완료했다. 문제 될 상황은 없었다, 감찰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기등록자 말했다.
하지만 이들이 골프를 치러 간 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등 정국 혼란이 최고점에 달하는 시기였던 만큼 비난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정권 퇴진을 외치는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고, 부산진구 서면에서도 1만 명이 운집하는 집회가 열리며 질서 유지 업무 등에 비상이 걸린 새희망홀씨 추가대출 상황이었다. 실제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에 부산경찰청 기동대가 모두 차출되면서 지역 집회 관리에 일선 경찰서 직원들이 투입되기도 했다.
게다가 당시 경찰 조직의 수장인 조지호 경찰청장 등 수뇌부가 내란 가담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직후였다. 경찰의 공직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감찰부서, 간부 저신용자채무통합 비위 관련 직접 강제수사도



부산경찰청. 송호재 기자



한편 부산 B경찰서에서는 간부가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사실이 드러나 어수선한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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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감찰계는 지난 23일 B경찰서 소속 A경정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사무실에 있는 각종 자료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계는 A경정과 관련한 의혹을 이첩받아 직접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의혹이나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부산경찰청 직속인 감찰부서가 직접 수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감찰부서 내부에 수사 조직은 지난 2022년 경찰청 지침 개정에 따라 신설됐다. 강제 수사 권한이 없어 감찰 업무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부산청 감찰계가 직접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은 수사 기능 신설 이후 처음이다.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검토를 거쳐 강제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직접 수사하고 있다. 2022년 이후 수사 업무는 해왔지만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은 처음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연말연시 부산경찰청의 공직 기강이 흔들리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경찰 조직 내부에서마저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부산경찰청 직장협의회 정학섭 대표회장은 "엄중한 시기인 데다 경찰청장까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만큼 공과 사를 떠나 경찰 개개인이 모두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간부들의 행동이 매우 부적절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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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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