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배구단 상록수 체육관 외관에 랩핑된 캐릭터의 모습. OK저축은행 제공OK저축은행이 프로배구단 홍보에 일본 애니메이션 '하이큐!!'의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하이큐!!'는 배구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SMG홀딩스는 25일 "특정 배구단과의 콜라보를 진행한 이력이 없다"며 "원작 소재 표절 행위에 관해 유감을 표하며 유사성과 저작권 침해에 관해 문제 제기 및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MG홀딩스는 '하이큐!!'의 국내 저작권을 담당하고 있다.OK저축은행은 2024-2025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했다. 올해 초 SMG홀딩스와 정식 계약을 논의했고, 지난 7월에는 '하이큐!!' 콜라보 프로모션에 관한 라이선스 가계약도원가
체결한 바 있다.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9월 정식 콜라보 계약 체결은 무산됐고, OK저축은행은 구단 소속 선수들의 특징을 살려 제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마케팅에 나섰다.이후 지난 24일 홈 개막전 이후 OK저축은행이 '하이큐!!'의 굿즈 상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계약불가 통보를 받았는데 '하이큐!!제조업 원가계산
'와 콜라보 한 듯한 유사 캐릭터를 통한 마케팅 활동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 팬들의 의견처럼 실제 만화 주인공들과 유사해 논란의 소지가 있을 만한 이미지가 체육관 외벽에 랩핑된 것으로 보인다.



하이큐와 신세계백화점의 콜라보 포스터. 신세계 제공표절 논란과 관련해 OK저축은행 관계자는 "판권 보유사와 팬들께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제조원가
해 사과드린다"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은 최대한 빨리 수정하고 동시에 판권 보유사와는 콜라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