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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혹여라도 불 피우시면 절대 안 돼요.” 10일 춘천시 서면 일대를 순찰하러 나온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산 인접지역 마을 주민들에게 말했다. 혹여 불법 소각을 벌이는 이들은 없는지 대원들은 매의 눈으로 주변을 살피며 차를 타고 마을 곳곳을 돌았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매일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 6명이 한 조를 이루어 산과 인접한 마을 주변을 돌며 ‘불법 소각 행위’를 단속하는 것이다.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차를 이끌고 소방대원들과 방어선을 구축하다 산불진화 헬기가 주불을 잡으면 잔불을 정리하는 것도 이들의 한국신용평가 주 임무다. 대원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이지만, 매년 체력 검증을 받을 뿐 아니라 평균 7년~15년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들이다. 지재빈 춘천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조장 역시 산불진화대원 경력만 15년이다. 이날 다행히 춘천에서 산불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오후 2시 기준 춘천의 산불위험등급은 ‘높음’ 단계로 표기될 만큼 산불 위험이 높아 대원들은 긴장을 보수 늦추지 않았다. 전날 비가 조금 내렸는데도 불구, 이날 차창 너머로 보이는 서면 일대 밭과 나무들은 바싹 말라있었다. 한참을 돌다 서면의 한 산림 인접 마을에 내린 대원들은 산 주변에서 나물을 캐고 있는 주민들에게 불법 소각 행위 등을 홍보했다. 주민 이해숙(71)씨는 “여기도 예전에 담뱃불이 번지면서 산불이 크게 났던 곳”이라며 “안 그래도 얼마 전 큰 원금균등분활상환 산불 때문에 주민들도 엄청 조심하고 있고, 외지인들이 불을 피우지는 않는지 주의해서 보고 있다”고 했다.지재빈 조장은 “마을 어르신들 중 불법소각을 하는 분들이 꽤 계셨는데, 얼마 전 난 큰 산불 때문에 요즘은 다들 조심하는 것 같다”며 “그래도 여전히 산에 올라 담뱃불을 피우거나 나물을 캐러 왔다가 요깃거리를 하려고 화기를 갖고 오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 한국주택공사임대아파트 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경북 의성 산불 이후 지난 9일까지 19일간 소방당국에 접수된 불법소각 신고 건수는 총 129건으로, 최근 3년간 신고된 평균 46건의 약 3배에 달한다. 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297건이다. 매년 평균 59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평균 60% 이상이 입산자 실화, 쓰레기· 주택저당대출 논밭두렁 소각, 화목보일러 재처리 등 ‘부주의’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소각 관련 과태료는 연평균 102건, 약 3800만원이 부과됐고, 올해도 지난달까지 9건, 40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최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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