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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그도 한껏 부추겨 그녀의 올 쯤에서YTN라디오, YTN사장이 겸임하던 사장직 분리해 김원배 내정 노조 "자본잠식인데 임원 늘려 무능한 인사에 자리 나눠주나"[미디어오늘 김예리 기자]
▲YTN. 사진=미디어오늘
YTN라디오가 김백 YTN 사장이 겸임해온 라디오 사장을 별도로 뽑기로 하고 김원배 YTN 전무를 새 사장으로 내정해 YTN 내부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YTN라디오가 자본 잠식에 빠진 상황에서 임원을 늘리고, 김백 체제 인사이자 '한국 핵개발' 오보 장본인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결정이란 비판이다.
YTN 시청자센터 측 삼성중공업 에 따르면, YTN라디오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YTN 본사 사장이 겸임해온 라디오 사장을 분리해 별도로 선임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김원배 현 YTN 전무를 YTN라디오 새 사장 내정자로 특정했다.
YTN지부는 이를 두고 “무능한 임원 챙기기에만 몰두하는 자해 경영 즉각 주택담보대출비율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3일 성명에서 현재 YTN 라디오에 근무하는 임원은 상무 1명인데, 사측이 사장을 별도 선임하면 임원이 1명 더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자본 잠식 상태인 YTN라디오 경영 상황에 수억 원대 인건비라는 또 하나의 대형 폭탄을 던진 셈”이라는 비판이다.
YTN지부는 “YTN라디오 구성원들은 그동안 혹독한 근로조 월변 건 속에서도 어떻게든 조직과 인원 감축을 막고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해왔다. 덕분에 최근 몇 년간 꾸준히 흑자를 내면서 조금씩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본사는 이런 라디오 구성원들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제대로 된 설명 한 마디 없이 임원 자리만 덩그러니 늘려놓고는 월급은 알아서 주라고 떠넘겼다”고 했다.
제2금융권대학생YTN지부는 특히 김원배 전무가 내정돼 “더 충격적”이라며 “김원배는 2014년 뉴욕특파원 시절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 기사를 쓰면서 북한이 핵실험하면 한국도 핵개발에 나선다는 희대의 오보를 날려 징계를 받았던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유진그룹이 최대주주가 된 뒤에는 김백과 함께 충성심을 인정받아 본사 임원 자리를 특이사항 꿰차더니 YTN 역대 최대 적자라는 결과로 자신의 무능함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했다”고 했다. 지부에 따르면 YTN 측은 김원배 전무를 사장으로 임명하며 생기는 공백을 외부 투자전문가를 영입해 메꾸기로 했다.
YTN지부는 “YTN라디오를 무능한 임원 월급이나 챙겨주는 돈주머니 정도로 취급하는 건가”라고 물으면서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연봉을 반납해도 모자랄 판에 없던 임원 자리까지 늘려가며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건 그 동안 YTN라디오를 지켜온 구성원들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모욕이자 회사에 고의로 손해를 끼치는 명백한 배임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구성원들이 땀과 눈물로 쌓아놓은 자산을 쌈짓돈처럼 펑펑 써대는 자해 경영을 즉각 중단하라. 김원배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무능을 겸허히 인정하고 회사를 떠나라”고 했다.
YTN 사측은 조직개편 이유와 김원배 전무 사장 내정 이유, 노조 성명에 대한 입장을 묻는 13~14일 취재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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