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리버풀의 이번 시즌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 위르겐 클롭은 이제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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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01-22 15:53 조회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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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mon Hughes
21, JAN
안필드 박물관 안에서 위르겐 클롭은 빙글빙글 돌고, 가슴을 두드린 후 영감을 주는 말들을 던지고 있다.
지난 여름 리버풀이 전 감독의 홀로그램을 박물관 유리 케이스 안에 설치했을 때부터 그래왔다.
하지만 안필드 내의 다른 구석들을 살펴보라. 심지어 경기 당일에도 콥 스탠드에 배너 한두 개가 걸릴 뿐, 클롭이 30년간의 기다림을 끝내고 잉글랜드 리그 타이틀을 획득해 냈던 그 클럽에서, 그와 연관지어질 증거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홈이든 원정이든, 이제 서포터들은 그의 이름을 거의 부르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클롭에 대한 서포터들의 감정을 대변해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의 후임자 아르네 슬롯 감독 아래에서 시즌이 얼마나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답을 찾기 위해 과거를 되돌아볼 이유는 많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클롭은 시야에서 사라졌다. 지난 5월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치자마자, 그는 8년 넘게 살았던 리버풀 북부의 교외 지역 폼비를 떠났고, 그 이후로는 그 다음 달 안필드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을 위해 머지사이드로 딱 한 번 돌아왔었다.
그의 깔끔한 휴식 선언과 그에 따른 팀의 성공은 모두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 1년 전 클롭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고 발표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을 때만 해도 이러한 순조로운 전환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리고 이러한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4개월이 더 걸렸다. 그 과정이 이어지는 동안 찬반 논쟁이 이어졌다. 클롭이 카메라 렌즈를 바라보며 자신의 위치를 자세히 설명하기 전까지, 많은 경기의 경기력이 그다지 설득력을 가지지 못했지만 팀이 네 대회에서 경쟁을 동시에 이어가는 것이 너무 큰 방해가 되었던 것 아닐까?
결국 많은 것을 약속했던 시즌은 붕괴되었다. 리버풀의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결국 클롭에게 휴식이 필요한 것은 분명했다. 이별은 올바른 결정처럼 느껴졌다.
클롭이 지난 시즌 리버풀을 마지막으로 지휘한 후, 안필드의 찬사 속에 서 있다.
길어진 작별 기간 덕분에,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클롭이 2013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경처럼, 5월 초까지 기다렸다가 자신의 계획을 밝혔더라면 상황은 더 어려웠을 것이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가 마지막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지 단 몇 주 후에, 해질녘으로 항해하겠노라고 발표한 후 물러났다. 맨유의 공격수였던 웨인 루니는 새로 개봉한 BBC 다큐멘터리에서 "클럽은 여전히 그가 떠난 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니는 맨유가 새로운 감독에서 또 다음 감독으로 넘어가며 흔들리던 네 시즌 동안 올드 트래포드에 더 머물렀고, 퍼거슨 감독은 관중석에서 모든 상황이 펼쳐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퍼거슨은 더 이상 책임자가 아니었지만, 유나이티드의 일상적인 담론에서 그는 사라지지 않았다. TV 경기 중계 중에 팀이 골을 허용할 때마다 카메라가 그를 향해 달려들곤 했다. 패배 후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마다 그는 다시 한 번 화면에 잡혔다.
퍼거슨이 자신의 후임자를 뽑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 그리고 유나이티드가 가진 문제의 시작점이 그것으로부터 쉽게 연결된다는 점은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당시 에버튼의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는 자신의 삶을 다룬 BBC 다큐멘터리에서 같은 스코틀랜드 동향이던 퍼거슨의 체셔 자택으로 불려졌던 것을 회상했다. 그는 그곳에서 퍼거슨으로부터 자신이 그를 이을 사람으로 선택되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한다. 모예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같다.
그에 반해 클롭은 슬롯의 부임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 대신, 클롭이 11월에 자신의 사임 의사를 클럽에 알리자,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의 오너진은 클롭이 지난 몇 년 동안 떠나보냈던 몇몇 인물들을 조용히 다시 영입하는 과정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는 독일인 감독과 함께 클럽에서 과거 잘 작동했던 구조를 복원하려는 과정으로, 이 구조는 클롭의 권력이 커지면서 해체되고 변화되었던 것이었다.
클롭의 후임자 아르네 슬롯은 리버풀 감독으로서 훌륭한 경력의 시작을 누리고 있다.
새로운 얼굴인 스포팅 디렉터 리차드 휴즈는 윌리엄 스피어맨이 이끄는 클럽 분석 부서의 조언을 받은 후에 슬롯을 선택했다.
분명히 슬롯의 결과는 리버풀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쳤다. 클롭 감독의 사임 발표 1주년을 맞은 지금, 만약 팀이 리그 중위권에 머무르거나 유럽 대항전에서 고전했다면 현재의 분위기는 매우 달랐을 것이다. 또한 이달 초 슬롯의 전임자가 잘츠부르크에서 레드불 스포츠 그룹의 스태프로 등장한 모습은 그를 다시 안필드로 복귀시키자는 논란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모두가 새로운 체제에 만족하는 것 같다.
클롭은 분명히 축구를 그리워하겠지만, 당분간은 경영 직무를 놓지 않을 것 같다. 지난 수요일, 그는 모하메드 살라의 지속적인 재계약 교착 상태를 해결하는 것이 FSG에 좋은 아이디어라고 제안했지만, 이 이집트 선수의 미래에 대한 대화에서 그의 발언은 다이얼을 움직일만한 것은 아니었다.
같은 날, 리버풀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중요한 프리미어 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서포터들 사이에선 살라를 잔류시키라는 열망이 터져나옴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이 시티 그라운드에서의 도전에 집중하는 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그들이 이미 앞으로 나아갔음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다.
원문 출처
https://www.nytimes.com/athletic/6055407/2025/01/21/jurgen-klopp-liverpool-slot-manager/
http://www.dongtan-grandpassa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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