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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빛나송 작성일25-03-03 01:13 조회1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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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버지를 나한텐 주었다. 않았단 일이야. 체구의태국 남부 푸켓섬에서 미얀마 국경까지 이어지는 안다만해의 시밀란(Similan) 국립공원은 9개 섬으로 이뤄진 군도다. 시밀란은 말레이시아어로 숫자 ‘9’라는 뜻. 198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시밀란 군도는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1년에 단 6개월(11월~4월) 건기철에만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그래서 200종 이상의 산호초가 자라며, 고래상어, 만타 가오리, 나폴레옹 피쉬 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살고 있다. 푸켓은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섬이지만, 이번엔 시밀란 국립공원을 4박5일간 배를 타고 바닷 속 비경을 탐험하는 특별한 투어를 떠났다. 오로지 배 안에서만 먹과 자고 생활하며 다이빙하는 ‘리브어보드(liveaboard)’ 여행이다.



연체이자시밀란 국립공원 코끼리 머리 바위(엘리펀트 헤드락) 포인트로 보트를 타고 가는 다이빙 관광객들.



● 리슐리외락의 마피아 갱단

“시밀란 국립공원은 대형어종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다이빙 백화점’입니다. 그 중에서도 리슐리외락(R 월복리 ichellieu Rock)은 ‘명품관’이라고 할 수 있죠.”



시밀란 국립공원 리슐리외락의 물고기들.



태국 푸켓 카오락 해변의 타플라무 항구에서 출발한 리브어보드(Liveaboard) 다이빙 현대선물 사흘째 날 아침. 리틀 프린세스(Little Princess)호는 드디어 미얀마 국경 근처까지 왔다. 이번 다이빙의 하이라이트인 리슐리외락 포인트에 도착한 것이다.




태국 시밀란 국립공원의 보라색 연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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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현지 다이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차다 강사는 입수 전 브리핑에서 “왜 명품관이라고 불리는지 들어가보면 안다. 어젯밤에도 난리였고, 지금도 난리고, 앞으로도 난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닷 속이 난리라는 뜻은 무엇일까. 궁금증과 함께 기대감이 부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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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밀란 국립공원 바닷 속에서 물고기들과 함께 헤엄치는 다이버.



리슐리외 락은 썰물때마 수면 위로 살짝 드러나는 암초다. 1900년대 초 이 암초를 발견한 태국 왕립 해군사령관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 설이 있고, 붉은 산호초가 프랑스 루이 13세 때 실력자였던 리슐리에 추기경의 수단을 닮아서 지어진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태국 시밀란 국립공원 바닷 속.



리슐리외 락은 썰물때마 수면 위로 살짝 드러나는 암초다. 물 속에 크고 작은 바위 절벽들이 말발굽처럼 유(U)자 형으로 둘러싸고 있다. 둥그런 형태의 바위 계곡은 프로야구장 규모의 크기로 산호초와 물고기들의 천국이다.




말발굽(U자) 모양의 리슐리외락 지형도. 바위 절벽으로 이뤄진 계곡이 야구장 정도의 크기다.



수십억만 마리의 치어떼부터 트럼펫 피쉬, 옐로 스내퍼 등 작은 물고기 뿐 아니라 참치, 바라쿠다, 자이언트 트레발리(GT), 고래상어, 만타가오리 등 대형 어류들이 갱단처럼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곳이다.




태국 시밀란 국립공원 리브어보드 여행.



동틀녘인 오전 7시. 배에서 뛰어내린 후 부력조절용 조끼(BCD)에 공기를 빼고 천천히 입수했다. 수심 20m까지 바닥에 내려간 후 산호초 지대를 지나고 계곡안으로 들어섰다. 물 속에 고기가 많을 때 ‘물반 고기반’이라고 하는데, 이 곳은 ‘물 3, 고기 7’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사람 얼굴만큼 큰 물고기들이 몰려다니는 데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자이언트 트레발리(GT)와 롱노우즈 엠퍼러와 같은 대형 어류들이 함께 몰려다니는 시밀란 바닷 속.



오히려 “야! 비켜”하며 내 몸을 툭툭 건드리며 무심한 표정으로 지나간다. 대형 물고기들이 펑펑 터뜨리고 다니는 흰색 액체로 바닷물은 뿌옇다. 번식을 위해 수컷이 정액을 내뿜는 장면이다. 물 속에 떠다니는 허연 것들은 곧 수정이 돼 치어떼가 된다.




랜턴을 비추면 별처럼 반짝거리는 글래스 피쉬 떼.



치어떼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글래스 피쉬(Glass Fish)다. 뼈까지 보일 정도로 투명한 물고기라 랜턴을 비출 때마다 별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보라색 산호 위로 글래스 피쉬가 하얀 안개 구름이 낀 것처럼 너울거린다.




파도처럼, 소나기처럼 흘러다니는 글래스 피쉬.





화살처럼 쏟아지는 글래스 피쉬.



입을 벌리고 빠르게 달려드는 천적을 피해 갑자기 파도처럼 갈라지고,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린다. 수천마리의 글래스 피쉬는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의 주자처럼 순간적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파도와 같은 너울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항아리 산호 위에 글래스 피쉬떼가 안개구름처럼 맴돌고 있다.



치어떼들의 바이올린 연주가 끝나자 갑자기 플루트가 등장한다. ‘트럼펫 피쉬’로 불리는 은빛으로 길쭉한 물고기다. 금관악기인 트럼펫보다는 목관악기인 플루트와 더 비슷하게 생긴 모습이다.




길쭉한 악기를 연상케하는 트럼펫 피쉬.



옆에는 노란색 몸통에 옅은 하늘색 무늬가 있는 옐로우 스내퍼와 병어를 닮은 뱃피쉬(batfish)가 온몸을 펄럭이며 산들산들 왈츠를 춘다.




병어를 닮은 뱃피쉬.








시밀란의 뱃피쉬는 사람 얼굴만큼 크게 자란다.






수중 교향곡은 3악장에서 갑자기 폭풍처럼 휘몰아친다. 대물들의 행진이다. 은빛 철갑을 두른 자이언트 트레발리(GT), 통통한 뱃살의 참치, 기다란 코를 가진 롱노우즈 엠퍼러가 섞인 무리들이 행군을 시작한다.




토네이도 기둥처럼 빙글빙글 돌며 스쿨링을 하고 있는 자이언트 트레발리떼.



저멀리 트레발리 떼가 스쿨링(Schooling)을 하고 있다. 빙글빙글 돌고 있는 모습이 토네이도 기둥같다. 살금살금 다가가 자이언트 트레발리 떼 안으로 들어간다. 나를 가운데 두고 빙글빙글 도는 거대한 물고기들을 바로 눈 앞에서 보고 있노라니 아찔하다.




리슐리외락의 마피아 갱단.






스쿨링은 크기와 연령대가 비슷한 물고기들이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을 하듯이 일정한 방향으로, 간격을 맞춰서 잘 조직된 형태로 움직이는 것. 사람들이 학교나 군대에서 생활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다. 이렇게 스쿨링을 하는 이유는 천적으로부터 습격당할 위험을 줄이고, 헤엄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줄이고, 먹이를 좀더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콰과과쾅~! 음악은 헤비메탈 록으로 바뀐다. 10여m 아랫쪽 바닥의 산호초가 갑자기 뿌연 모래 먼지로 휩싸였다. 산호초 위에는 시커먼놈-빛나는놈-허연놈-얼룩덜룩한 놈들까지 수백마리가 마구 섞여서 난장판이다




리슐리외락 산호초를 습격하고 있는 마피아 갱단.



. ‘리슐리외락 마피아 갱단’은 은행이나 상점을 털어가듯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산호초 사이에 숨어 있는 오징어나 물고기 알같은 것을 먹는다. 산호초를 턴 갱단과 정어리처럼 작은 물고기들의 쫓고 쫓기는 싸움으로 물 속은 다이내믹 그 자체다. 차다 강사가 “물 속에 들어갈 때마다 난리다”라고 한 말 뜻이 이해되는 순간이다.




상점이나 은행 털듯이 산호초를 습격한 리슐리외락 마피아 갱단이 다른 사냥터로 이동하고 있다.



이번에는 머리 위로 바라쿠다가 떼를 지어 이동한다. 기다랗고 날씬한 몸통에는 세로로 얼룩덜룩한 줄무늬가 새겨져 있다. 어디론가 집단폭격을 위해 날아가고 있는 은빛 미사일부대같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미래소년 코난’에서 인더스트리아에서 온 배의 이름이 ‘바라쿠다 호’였다. 위풍당당한 포식자의 이미지 그대로였다.




미사일부대처럼 날아가는 바라쿠다떼.



● 배 안에서만 4박5일 리브어보드 다이빙
부킹닷컴(booking.com)이 조사한 ‘2025 주목할만한 세계 7대 여행트렌드’에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들의 모험여행이 있다. 요즘 50~60대는 동굴 다이빙, 남극 캠핑, 화산 보딩 등 젊은이들 못지 않게 체력과 담력을 요하는 스릴넘치는 모험 여행을 즐긴다.




다이빙 도중 별모양을 만들어내고 있는 다이버들.



기자도 50대에 접어들었던 2020년. 대학 친구들과 함께 하는 다이빙 동호회에 가입했다. 실내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은 후 동해 강릉, 양양, 고성, 남해 거제, 통영, 제주, 울릉도까지 국내 다이빙을 줄기차게 다녔다.




시밀란 산호초 속에 숨어 있는 박스 피쉬. 네모난 상자를 닮은 노란색 물고기다.



드디어 이달 초. 생애 첫 해외 ‘리브어보드(Liveaboard) 다이빙’에 도전했다. 4박5일간 배 안에서만 생활하면서 섬과 포인트를 이동하며 오로지 다이빙만 하는 여행이다. 주로 연안근처에서만 이뤄지는 스쿠버다이빙과 달리 수백km 떨어진 평소 쉽게 가지 못하는 바닷 속 비경 포인트까지 찾아다니는 여행이다.




해질녘 선셋 다이빙에 나서는 다이버들.



동틀때부터 해질녘까지 하루 4차례 다이빙을 하기 때문에 체력과 기술이 필요하다. 다이빙 입문자 단계인 ‘오픈 워터(Open Water)‘를 넘어 ‘어드밴스드 다이버(Advanced Diver)’ 등급이 돼야 리브어보드 승선이 가능하다. 최소 20회 이상의 다이빙 로그 경험과 교육훈련을 수료해야만 가능한 라이선스다.




리브어보드 다이빙 배로는 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리틀 프린세스호.



리틀 프린세스호는 길이 40m, 폭 8m로 약 30여 명의 인원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과 식당, 휴게실, 샤워실 등을 갖춘 큰 배다. 태국에서 유명한 CEO인 선주가 다이빙을 좋아해 다이버들을 위한 배를 만들었다고 한다.




리브어보드 배 안에서 먹는 정통 태국식 간식.





리틀 프린세스호의 객실 내부.



시밀란 국립공원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뽑은 세계 10대 다이빙 명소다. 첫 다이빙을 한 ‘아니타의 산호초(Anita’s Reef)’ 포인트에는 2004년도 푸켓 쓰나미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념물이 있었다. 모래 바닥에 세워진 ‘황도 12궁도(Zodiac)’ 조형물에는 산호들이 많이 자라나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었다.




엘리펀트 헤드락의 수중 동굴 탐험.



‘코끼리 머리 바위(Elephant Head Rock)’ 포인트의 수중에는 거대한 화강암 바위들이 동굴과 협곡을 이루고 있다.




엘리펀트 헤드락 포인트의 해중 동굴과 계곡 탐험.



다이내믹한 리슐리외락과 달리 타차이 섬, 코본 섬에는 정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모래사장에는 스팅레이가 꼬리를 흔들며 헤엄을 친다. 너비가 35cm를 넘지 않는 비교적 작은 가오리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영락없이 가오리 연을 닮았다. 등에 푸른 점이 있어 특별히 ‘블루 스팟 리본테일 레이(Blue Spotted Ribontail Ray)’로 불린다.





시밀란국립공원 해저 모래바닥에서 만난 가오리(블루 스팟 리본테일 레이)를 촬영하고 있는 본보 전승훈 기자. Tommy 제공



절벽과 산호 사이 곳곳에는 자그맣고 예쁜 아이들이 숨어 살고 있다. 긴 몸뚱아리의 반쯤만 내놓고 이빨을 드러내놓고 숨을 쉬고 있는 곰치도 그 중 하나다. 제주에서 ‘쏠배감팽’이라고 불리는 라이언 피쉬도 절벽 곳곳에 숨어 있다.




라이언 피쉬.



그런가 하면 산호초와 바위 절벽 속에서 총천연색의 연체동물인 민달팽이 ‘누디’, 나뭇가지를 닮은 물고기 ‘고스트 파이프 피쉬’, 작고 귀여운 해마, 랍스터와 만티스 새우를 찾는 것은 바닷 속에서 보물찾기를 하는 것과 같다.




나뭇가지를 닮은 물고기인 고스트 파이프 피쉬.





민달팽이류 연체동물인 ‘누디’.



리브어보드 여행이지만 딱 한번 육지에 상륙하기도 한다. 시밀란 군도 중 가장 큰 8번 섬 ‘코 시밀란(Koh Similan)’. 해변에는 요트의 돛처럼 생긴 세일락(Sail Rock)이 우뚝 서 있다. 해변에 상륙해 150m 정도 숲길을 걸어올라가면 세일락 뷰포인트에 도착한다.




코 시밀란 섬의 세일락 해변.



이 곳에서 내려다보이는 초승달 모양의 해변은 오랜세월 파도에 깎여 가루가 된 산호모래로 덮여 있다. 설탕처럼 희고 고운데다 거의 투명하기까지 한 모래가 빛을 반사한 덕분에 해변은 얼음처럼 차갑고 투명한 푸른색으로 빛난다. 이른바 ‘아이스 블루(Ice Blue)’ 빛 바닷물이 어찌나 투명한지 배들이 공중에 그냥 동동 떠 있는 것 같다.




세일락 뷰포인트에서 내려다본 투명한 아이스 블루빛 해변.



이번 투어 도중 고래상어와 만타레이를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그런데 시밀란에 다녀온 후 며칠 뒤 현지 가이드였던 토미가 SNS로 영상을 보내주었다. 코본 섬에서 만난 만타가오리(Manta Ray)였다. 거대한 만타가 날개를 우아하게 펄럭이며 헤엄치는 모습은 꿈 속에서 만난 듯 환상적이었다. 만타는 성체의 경우 날개를 쫙 편 너비가 6~7m에 이르고, 몸무게가 1톤~1.5톤에 이르는 초대형 어류.




너비가 6~7m에 이르는 거대한 만타 가오리.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서 작은 물고기 수십마리를 등에 태우고 학교에 데려다주던 녀석이다. 어찌됐든 토미가 보내준 영상으로 시밀란 바닷 속에 살고 있는 만타를 가슴 속에 간직할 수 있어 고마웠다. 지금도 만타는 신밧드가 타고 다니는 양탄자처럼 커다란 날개를 펄럭이며 안다만해를 헤엄치고 있겠지….





● 파통비치에서 다시 만난 시밀란의 추억




파통 비치 해변.



푸켓의 관광명소인 파통 비치(Patong Beach)는 글로벌 관광지다. 끝없이 펼쳐진 해변 뒤쪽으로 야시장과 바, 해산물식당, 마사지숍 등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파통 비치의 번화가.



러시아, 동유럽, 중동,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온 글로벌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그런데 파통비치 곳곳에서 시밀란 바닷 속에서 봤던 수중 생물을 만날 수 있어 신기했다.




자이언트 트레발리의 스쿨링과 해파리를 형상화한 푸켓 파통해변 쇼핑몰의 조형물.



파통비치의 가장 큰 쇼핑몰인 정실론(Jungceylon)의 중앙광장 흰색 천막 밑에는 물고기가 빙글빙글 돌고 있는 형상의 조형물이 있다. 바로 리셸리우락에서 봤던 자이언트 트레발리(GT) 떼의 스쿨링 장면이었다.




푸켓 파통비치 해산물 야시장.



파통비치 해산물 야시장에서는 살아 있는 만티스 새우(Mantis Shrimp)를 만났다. 시밀란 바닷 속 바위 밑에서 발견했을 때 알록달록한 색깔이 무척 예뻤던 가재를 닮은 새우다. 가격은 랍스터 만큼이나 비쌌지만 물 속에서 볼 때부터 꼭 한번 먹고 싶었다.




푸켓 파통비치 해산물 야시장에서 만난 만티스 새우.



그래서 2마리만 시켰더니 마늘 양념을 듬뿍 넣은 그릴 새우로 요리돼 나왔다. 랍스터는 딱딱해서 껍질까지 먹기 어려운데, 만티스는 새우라 그런지 기름에 튀기니까 껍질까지 바삭바삭 씹히는 맛이 좋았다.





가오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뮤직맨 스팅레이’ 4현 베이스를 연주하는 사람.



파통비치의 바에서는 밴드의 베이시스트가 ‘뮤직맨 스팅레이(Stingray)’ 4현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었다. 전설적 록그룹 ‘퀸’의 베이시스트 존 디콘이 연주하던 모델인 ‘스팅레이’는 시밀란의 바닷속 모래바닥에서 반쯤 파묻혀 있던 바로 그 가오리를 닮았다.




시밀란 국립공원 바닷 속 스팅레이 가오리가 헤엄치는 모습.



태국의 마트에서는 리슐리외락의 글래스 피쉬를 닮은 ‘해바라기 씨앗’을 팔고, ‘똠양꿍 신라면’도 판다. 한국의 신라면이 태국의 셰프와 협업해서 만든 것으로, 태국 마트에서만 살 수 있는 별미의 라면이다.

시밀란 국립공원(태국)=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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